비즈니스 컨피덴셜 - 전략전술의 귀재들이 전하는 비즈니스 성공술
피터 어니스트 & 메리앤 커린치 지음, 박웅희 옮김 / 들녘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비즈니스와 스파이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나는 언뜻 생각해내기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스파이 세계의 핵심원리들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첩보술을 비즈니스에 이용하라는 것. 비즈니스에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모두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을까.

 

CIA의 업무활동은 수집, 분석, 보고다. 이런 것들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 행동과 다양한 인간관계 기술을 이용해서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가 배운 것들은 거의 전적으로 NSC에서 일하며 습득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라고 말한다. 정보관은 프로파일을 작성할 때 외적인 것은 물론이고 종교적 성형과 같은 내적 특성까지 기록한다. 다른 사람이 보고 그 인물을 속속들이 알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은 고객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첩보원처럼 고객을 속속들이 알려고 정보를 수집한다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0년간 CIA에 근무한 도널드란 사람은 성공적인 심문의 열쇠는 심문자가 그의 문화와 과거 경력,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심문자가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위협적인 태도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은 비즈니스거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가치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유대를 형성해야 하고 유대를 형성하려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당신의 표적이 가는 곳으로 가기, 상대의 행동과 말에서 패턴을 찾기.(그 패턴에서 벗어나면 상대의 마음이 마음이 변했다는 뜻이다), 언어 문화 배경을 고려하기(자신의 배경과 상황을 상대에게 투사하지 말라는 것), 가능하다면 그 사람을 여러 환경에서 만나보기 등등.... 이런 것들은 첩보원으로서 활동할 때도, 기업의 일원으로 활동할 때도 활용 가능한 유용한 정보 아닌가.

 

비즈니스와 첩보원을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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