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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다이어트
홍지은 지음 / 세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 책이 쏟아지지만 막상 책장을 들추어보면 반 정도는 내용이 겹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책의 3분의 1은 간단한 운동법등을 알려주고 사진등으로 채워져 있지만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결국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체중감량에 있어 몸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몸을 혹사시켜봤자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면 요요현상만 되풀이될 뿐이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다이어트에 돌입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일까.
자꾸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무의식에 나는 날씬해질 수 없다는 생각, 나는 뚱뚱해서 연예인처럼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의식적으로 나는 이효리처럼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며 운동하고 생활하라고 말한다. 마음을 잘 훈련시키면 운동의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고 스스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면 몸에도 좀 더 긴장감이 감돌 수 있다. 평소의 식탐하는 습관도 마음만 잘 다스리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무의식속에 박혀 있는 생각을 고치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운동방법도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몸이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이 지치지 않아야 하므로 무작정 운동만 따라할 것이 아니라 매일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기간에 체중을 빼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폭식을 줄일 수 있어 결국에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말이다.
봄이 시작되기 직전인 요즘 신년 계획을 세우듯이 책을 천천히 읽으며 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서서히 몰아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의 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