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하러 갑니다 (골든애로우플래너 1+1 증정) - 퇴직 이후 40년 두 번째 직업 찾기
인제이매니지먼트 지음 / 알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평균연령이 80세가 넘는 요즘, 오십대는 물론이고 심지어 삼십대에 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조기퇴직은 결국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인 셈인데 퇴직을 종료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삶에 활기를 주는 또하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평생 조직을 위해 일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조직으로부터 버림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하지만 절망하긴 이르다. 당신이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찾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결과가 거저 주어진 것일까? 그 사람은 아마도 오랫동안 퇴직이후에 시작될 새로운 삶을 가슴 두근거리며 준비했을 것이다. 오랜시간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던, 젊은 시절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했던 그것.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자신이 가장 몰입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라는 것이었다. 제1의 인생은 그냥 저냥 점수 맞춰 대학 가고 직업도 남들이 좋다는 것을 선택했지만 제2의 인생마저 그렇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이 가장 즐거움을 느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그것만 알아내면 당신은 얼마든지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월드컵경기를 보며 응원했던 그날처럼 주변의 모든 것 잊고 몰입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사실 나는 퇴직 이후의 삶을 생각하기엔 젊은 나이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내가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그 일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책의 부록인 골든애로우플래너 노트는 당신이 찬찬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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