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 하루 한 장 사회정서 활동 ㅣ 다봄 사회정서 활동책
입티셍 아겔.세실 룽 지음, 마르그리트 쿠르티외 그림, 장한라 옮김, 김선경 감수 / 다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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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


아이에게 “행복해야 해”라고 말하기 전에

“너는 언제 행복해?”라고 물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는 일반적인 그림책처럼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 기분이 좋았던 순간,

나의 장점이나 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아이의 생각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에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야 해”

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먼저 내 마음을 알고 

표현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성이라고 하면 보통 친구 관계부터 떠올리게 되는데, 

결국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하루에 많은 양을 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한 장씩 천천히 살펴보면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질문 하나를 계기로 아이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직접 생각하고 답한 내용이 쌓이면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책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의 자기이해, 감정 표현, 사회성 발달을 도와주고 싶거나 

아이와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오늘 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든 건 뭐였어?”

라고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많이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답을 알려주기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봐 주는 시간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네 얼굴은 어떻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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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황선영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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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



명화의 탄생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이야기구나”였어요.

작은 화가는 멋진 그림을 알아보는 평론가 루돌프에게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계속 탈락하고, 

마지막 심사를 앞두고는 밤새 완성한 그림까지 찢어지고 말아요.


그런데 작은 화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찢어진 그림을 빨간 실로 꿰매어 다시 심사장으로 가져가요.


저는 이 장면이 참 좋았어요.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다가 실수하면 흔적을 없애려고 하잖아요. 

그림이 삐뚤어지면 지우고, 종이가 찢어지면 새 종이를 꺼내고요.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오히려 그 흔적을 그대로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직접 독후활동도 해봤어요. 그림을 찢고 빨간 실로 꿰매보았는데, 아이가 처음에는 “망가졌어!”라고 하다가 완성된 그림을 보고는 재미있어하더라고요.


그 과정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도 나눴어요.


“다른 사람이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면 괜찮을까?”


아이의 대답은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응. 내가 좋아하면 되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제가 배운 기분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늘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하면서도 어른인 저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꽤 많이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명화의 탄생 그림책은 그래서 단순한 미술 그림책으로만 읽히지 않았습니다.

잘 그리는 것, 좋은 평가를 받는 것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다가왔어요.




특히 아이와 책을 읽고 난 뒤 직접 그림을 그려보거나, 책 속 이야기처럼 찢어진 그림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보면 책의 메시지를 훨씬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미술이나 창작에 관심 있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잘했어”라는 말 대신 “너는 이 그림에서 뭐가 제일 마음에 들어?”라고 물어보고 싶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타인의 평가를 넘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엄쳥 유명한 전시장> 앞에는 엄~청 긴 줄이 늘어서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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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가 들려주는 꽃 이야기 - 꽃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사계절 여행 ㅣ 아르볼 상상나무
박원순 지음, 권혜나 그림, 이효범 감수 / 아르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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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


꽃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을 자연관찰 그림책을 찾다가

정원사가 들려주는 꽃이야기를 읽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꽃 이름을 알려주는 도감 같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고 보니 꽃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 주는 이야기책에 더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정원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은 왜 향기가 나는지, 왜 꽃마다 모양과 색이 다른지, 

벌과 나비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할 질문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 자연스럽게 꽃과 식물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이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이어져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페이지마다 담긴 세밀화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처럼 정교하게 표현된 꽃 그림 덕분에 실제 꽃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느낌이 들었고, 

책을 읽는 내내 한 장 한 장 오래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기만 한 그림이 아니라 꽃의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 아이와 함께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산책길에서 만나는 꽃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꽃도 이름이 궁금해지고, 

아이도 먼저 "이 꽃 책에서 본 것 같아!"라며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평범했던 산책이 작은 자연관찰 시간이 되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자연관찰에 관심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이해하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대화거리도 많아지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꽃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오래도록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보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여러분은 꽃을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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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ㅣ 북멘토 그림책 40
주핀쉬안 지음,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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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 버섯이 났어요 그림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어른인 제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걱정'이라는 감정을 머리 위에 자라나는 버섯으로 표현하는데, 

그 설정이 정말 기발하면서도 현실적입니다. 

걱정을 하지 않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 커지는 마음을 

버섯의 크기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담겨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반복되는 전개와 유쾌한 그림 덕분에 아이가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고, 

중간중간 오리가 버섯을 없애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반전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아이도 재미있어했고, 

읽고 난 뒤에는 "걱정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선명한 색감과 단순하지만 감정이 잘 드러나는 그림도 매력적이었고,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읽기 좋은 감정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와 공감, 그리고 따뜻한 여운을 모두 담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을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읽고 나면 걱정을 무조건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난데없이 머리에 버섯이 돋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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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되고 싶은 당근 ㅣ 길벗스쿨 그림책 28
이와카미 아이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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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평소 당근을 좋아하지 않아 

제목을 보자마자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당근의 마음을 따라가게 되는 따뜻한 내용이라 

아이보다 제가 더 몰입했던 것 같아요. 




리아가 당근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고 

상처받은 당근이 아이에게 사랑받기 위해 

장난감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인형도 되고 공룡도 되고 자동차도 되어 보는 모습에서는 

아이가 "다음에는 뭐가 될까?" 하며 즐겁게 페이지를 넘겼고, 

저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근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편식하면 안 돼."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당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하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당근도 속상했겠다."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책을 덮고 난 뒤에는 식탁에서 "오늘 당근 먹어볼까?"라는 

이야기가 이어져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당장 편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음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변신 장면 덕분에 

아이는 웃으며 읽고, 부모는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편식을 소재로 했지만 결국은 공감과 배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는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는 물론, 

아이와 함께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오늘 저녁밥은 카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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