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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식품 사막이 된다고? - 식품 사막에 모래처럼 쌓여 있는 사회 문제들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3
장예진 지음, 편히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10월
평점 :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히 배달되어 있는 쿠팡과 오아시스, 자기 전 온라인 주문만 하면 너무 편해서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아침. 그러나 누구나 이런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시골 집만 하더라도 쿠팡은 커녕 빵배달도 안되는 지역이다.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버스노선도 점점 없어지면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된것은 들어서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령화 , 임대료 등 막연히 알고만 있던 내용을 콕 집어주는 책을 만났다.
1장 할머니네 마을이 사라지고 있어요
- 지방소멸과 식품사막 : 단순히 신선식품을 구하지 못하는 문제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 지역, 교통이 불편한 지역,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식품사막
- 오아시스 : 찾아가는 마트, 소외지경 택배, 직접 재배해서 먹고, 팔고
2장 배부르게 먹었을 뿐인데, 건강이 나빠진다고?
- 저소득층 밀집 지역과 비만 : 낮은 소득와 정크푸드로 인한 어린이 비만문제 대두
- 오아시스 :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 교육, 도시농업, 나쁜 성분 경고, 설탕세 등
3장 이동식 마트가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 인구 고령화와 쇼핑 난민 : 디지털 약자인 노령인구에게 어려운 무인 식료품점 등 쇼핑 난민
- 오아시스 : 정부보조금으로 운영하는 이동식마트와 드론 및 로봇 배달
4장 마트에 갈 무료 버스가 필요해요!
- 교통 불평등과 식품 접근성 : 경영효율성을 이유로 문을 닫는 마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짐
- 오아시스 : 크라우드 펀딩 및 그린카트, 교통소외 지역을 달리는 택시 등
5장 흑인도 건강할 권리가 있어요!
- 흑인 차별과 식량 불안 : 흑인 거주지역과 겹치는 식품 사막
- 오아시스 : 푸드뱅크, 흑인 식료품 협동조합, 텃밭 가꾸기 등
6장 젠트리피케이션 대문에 야채 가게가 없어졌어요!
- 높은 임대료와 내몰리는 식료품 가게 : 동네가 유명해지며 높아지는 임대료와 떠나는 원주민
- 오아시스 : 임차인 보호, 지역상권을 지키는 보호상업가 등
식품사막 문제는 식료품을 구하지 못하는 데에만 있지 않아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교통이 불편한 지역, 흑인이 많이 사는 지역,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지역 등 식품 사막이 생겨나는 곳을 살펴보면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요. - P22
왜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높을까요? 다양한 식재료를 사서 골고루 먹으려면 식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에요. 에너지 섭취가 우선인 저소득층은 열량이 높고 값이 싼 음식을 택해요. ‘텅빈 열량‘이라고 불리는 이 식사는 포만감을 줄 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 P45
교통 불평등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살 기회를 빼앗아요.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서 식료품 상점에 가지 못하면 패스트푸드나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게 되요. - P78
건강권은 말 그대로 건강하게 살 권리에요. 세계 보건 기구(WHO) 헌장에는 "모든 사람은 식량, 의복, 주택, 의료 및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포함하여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안녕에 적합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를 갖는다."라고 적혀 있어요.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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