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1 - 숨어사는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P>이 책을 읽기 전 한비야님의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지구에서 생산하는 식량, 인구, 환경들에 대해 눈이 뜨이고 있었다.</P>
<P>난 아이들과 가끔 동전모으기를 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정도의 평범한 사람이고 아이들도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도 선택한 것이 아니며 도움을 주는 사람도 한계가 있다는 걸 점점 알아가고 있다.</P>
<P>지구에 먹을 것은 충분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가진 사람과 반대로 그 무엇하나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분배의 불평등으로 모든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다.</P>
<P>그런 문제들이 극에 달해 권력자에 의해서 태어날 권리마저 빼앗기고 그 어떤 자유도 누릴 수 없게 된 세번째 로 태어난그림자 아이 루크....</P>
<P>이 아이가 참 마음이 아팠다. 식구들과 오순도순 밥을 먹을 수도 없고 잠도 같이 자지 못하고 그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아이....내가 루크의 엄마라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지..</P>
<P>그런 루크가 만난 또다른 그림자 아이 젠...같은 그림자아이지만 부모가 배런이여서 쇼핑도 인터넷도 하는 아이...의식이 좀 더 깬아이 젠은 그림자 아이들을 모아 집회를 하러갔다가 죽고 만다.</P>
<P>어쩌면 예견된 일인데 13살 젠은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P>
<P>젠의 죽음을 알고 힘들어하던 루크는 젠의 아버지 도움으로 가짜 신분으로 위장하고 그림자 아이들을 돕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이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P>
<P>무섭고 힘들고 자신이 희생될줄 알면서도 떠나는 루크의 심장이 부럽고 안타까워서였다.</P>
<P>루크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이런 일이 곧 닥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P>
<P>먹을 것이 풍족해지고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 지배자들이 생기고 계층이 생겼다고 들었다.</P>
<P>무엇이 공정한 분배인지 얼마를 가져야 행복한지 먹을 것조차 해결하기 힘든 이땅의 현재가 다시금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P>
<P>&nbsp;</P>
<P>그들이 원한 것은 노력을 할 수 있고 그만큼 먹을 것을 비롯한 다른 것들을 찾을 수 있는 free였다.</P>
<P>루크와 세상의 모든 그림자 아이들에게 자유를 찾아주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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