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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
마르니 퓨어맨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읽기 시작한 책!
이번엔 출간된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신간도서를 읽어봤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들어 친구들 연애상담을 자주 듣다보니
심리학쪽에 관심이 생겨 신간도서들 중 딱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라는 책의 제목이
내가 맨날 친구들 연애상담 해줄 때
아.. ㅁㅁ이가 또 ㅁㅁ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했던 게 떠올라서
더더욱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ㅋㅋㅋㅋㅋ
사랑도 결국은 관계이기 때문에
이 관계가 정말 건강한 관계인지, 나에게 해가 되는 관계는 아닌지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의 책이라고 한다

짝사랑을 해봤거나 가질 수 없는 남자에 빠졌던 여자들이라면
이 책에서 발견한 지혜로 앞으로 찾아올 사랑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추천사와 책 표지의 삽화부터 모두 여자 일러스트이듯
책의 내용은 주로 여자쪽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꼭 여자가 아니더라도, 연애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문제들의 심층 진단과 감정 대처 전략까지,
연애대백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야무진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 책의 저자인 마르니 퓨어맨은
결혼 및 가정 전문 심리상담 치료사,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계사며
사회복지로 석사 학위와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분이라고 한다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의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
사랑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
상대의 심리와 심리적으로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솔루션을 내려주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심리학 박사가 말해주는 연애이야기라니 더더욱 흥미롭잖아ㅎㅎㅎㅎ



책의 구성은 크게 13일로 나뉘어 이야기와 솔루션이 전개된다
개인적으론 3일 언젠가 끝날 수 밖에 없는 관계
7일 좋은 이별을 위한 과정
13일 모든 중심에 '나'를 둔다
이 세 장이 제일 도움이 되었고 읽으며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책의 시작은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는 제목의 머리글로 시작되는데
오른쪽 페이지의
이 책은 당신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인 당신의 특정한 부분, 또는 자신의 좋아하지 않는 면을 스스로 바라보도록 돕고 싶다.
처음엔 이 부분이 약간 의문이 들었다
당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문제의 원인이 당신의 특정한 부분이라고 하는 건
국 원인은 나에게 있다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아 이런 면이 나와 상대가 맞지 않아 충돌이 생긴다는 의미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다



혼자 사랑하고 있지는 않나요?
너무 마음아픈 말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
연애를 하며 가장 마음아플 것 같은 상황이 바로 저 상황인 것 같다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의 크기가 다른 것이 내 눈에 보일 때
단순히 그 사람이 나를 전처럼 좋아하지 않는다고 놓아버리자니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렇다고 그걸 무시하고 전처럼 만나자니 자꾸 전과 다른 모습에 실망하게 될 때ㅠ
이 연애를 계속 하는게 맞는걸까? 고민하게 될 거야 다들ㅠㅠ
책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게 흘러가서
가볍게 읽기 좋지만 중간중간 확 와닿는
아 이거였구나..!! 맞아 이랬었어..! 싶은 내용들이 있어서
연애를 해봤다면,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면 누구나 모두 공감하고 흥미로울 내용이다
개인적으론 나한테 연애상담 했던 친구들에게
한 권씩 선물해주고싶은 책이다
* 꿈녀카페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제품의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