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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업무에 바로 쓰는 구글 활용법 - 구글 앱, 이제 AI 시대에 걸맞게 쓰자!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이광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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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다. 꼼꼼하다. 친절하다.

구글에 대해 기초 사용법 뿐 아니라 자세한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자세한 사진 설명으로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하면서 익힐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하고 어디에 적용해야 할지를 자세하게 알려주는 구글 지침서
구글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 싶은 분에게 적극 추천

• 강의를 하다보면 구글 로그인도 잘 못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어려운 상황일 때 추천해줄 만한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마침 IT실용도서를 주로 출판하는 이지스퍼블리싱에서 구글에 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서평단에 지원을 했다. 강의 자료에 도움을 줄 만한 책이다 싶었다.
[된다! 업무에 바로쓰는 구글 활용법]
이 책은 가전제품을 사면 주는 사용설명서 같다. 자세하고 꼼꼼하다. 크롬 설치부터 로그인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사진으로 설명해줘서 구글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나 구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능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하다. 필요한 부분만 알고 썼는데 그동안 몰라서 못썼던 걸 알게 됐다. 구글은 마치 제국처럼 모든 걸 통합할 수 있다. 구글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못하는게 없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배운 KEEP을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에서 삼성노트를 기본으로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KEEP을 주로 사용하려고 한다. 이제 서칭하다가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에 나만보기로 공유할 필요도 없다. 정리도 잘 돼 한 눈에 보기 편하다. 이외에도 구글 협업도구는 MS오피스나 한글문서프로그램을 유료로 사용하기 어려울 때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를 적용(구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에 대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만나 반갑고 기분이 좋다. 구글에 대한 자세한 공부가 필요한 분에게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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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 : 근대 -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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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바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황현필샘 덕분에 역사 의식이 바로 서고 있습니다. 방금 주문헸는데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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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 깊은 절망과 더 높은 희망
정경심 지음 / 보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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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 한글자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썼기에 그 마음이 제게도 와닿습니다.
절제된 언어가 차분함을 가져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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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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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다. 성공한 1000억 자산가가 강연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성공의 법칙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다. 1,000원억을 번 사람, 1,000억원을 훔치고 싶어하는 사람과 그의 시간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 이렇게 세 사람이 나온다.
소설은 소설로 그치지 않고 작가가 몸소 보여준 이야기가 모티브여서 생동감이 있다.

시간은 금이다?
1,000억 자산가 인선은 그의 시간을 배우고 싶어하는 인우에게 월 1,000만원을 벌어 보라고 한다.
세차장에서 일하는 인우는 월 평균 450만원 정도를 버는데 1,000만원을 벌기 위해 시간을 돈으로 바꿀 계획을 세운다. 세차장 주인에게 시간을 늘려달라고 해서 야간 세차를 하고, 대리 운전을 해서 수입을 늘렸지만 1,000만원에 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돈을 번다는 것은 바로 돈과 시간을 교환한다는 뜻이에요.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시간과 교환하지 않고 돈을 만들 순 없어요."

모든 돈은시간이란 화폐와 교환되어 만들어진다. 시간은 돈이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다.

요즘 이 내용이 가슴에 콕콕 박힐 정도로 느끼며 산다. 시간을 화폐로 교환하지 않고는 돈을 벌 수 없다. 내게 있는 잉여시간을 화폐로 교환하는 중이다. 주 2회는 온전히 본업에 매달리고, 주 3회 5시간씩 신문사에서 일을 하고, 오후 시간에 본업을 한다. 그리고 주 2회 저녁에 3시간씩 아르바이트로 보조강사 일을 한다. 1주일을 정말 타이트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택과 집중에 매달려 쓸모없는 일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산다.

"시간은 처음부터 화폐인 동시에 세공 가능한, 말 그대로 진짜 금과 같은 존재라는 거에요. 이게 시간은 금이라는 말에 숨겨진 두번째 의미에요"

아.. 이 구절에서 정말 뼈맞은 느낌이었다. 이 책을 통털어 가장 멋진 구절이다. 시간이 금이라는 생각만 했지 세공을 해야한다는 걸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내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정은 아마도 세공하는 시간이었으리라. 아직도 세공이 필요한 시간이지만 값진 보석으로 다듬어지리라 믿는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차근차근 따라서 해 볼 수 있는 지침서다. 소설을 읽고 소설대로 따라서 해볼 수 있다. 소설이어서 재미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우린 빨리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고 그런걸 알려준다는 사람들을 찾아 헤맨다. 그런 건 없다. 보석이 되기위해선 세공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선에게는 18년의 시간이 걸렸고, 인우와 배상에게도 1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인선의 도움으로 인우와 배상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현실에서 인선같은 멘토를 만나기는 어렵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인선을 멘토로 삼을 수는 있다.

-부를 배우다-
1. 부는 근접전이다.
2. 1000만원을 벌어야 한다. 어떻게?
3. 시간이란 곧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금이다.
4. 금은 세공할수록 그 값이 올라간다.
5. 금을 세공해서 만드는 반지의 이름은 특별함이다.
6. 그 반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깎여나가는 시간을 견뎌야한다.
7. 이 반지는 절대반지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8. 혼자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배워나간다.
9. ○○년 ○○월 ○○일. 나는 비로소 1,000만원을 벌게 되었다.
10. 나 자신도 고민하지 않는 내 시간의 값은, 그 누구도 매겨주지 않는다.
(중략)
21. 뺄 수 있는 것들은 내가 알고 경험해 본 것들 중에서 나온다.

인우가 인선을 만날 때마다 노트에 기록한 내용이다. 인우가 깨달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성공에 목마르지만 아직도 방법을 몰라 헤맨다면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이 책과 더불어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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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손현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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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7년 <소년, 황금버스를 타다>를 다시 다듬어 2023년 3월 출간한 소설이다.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아 읽는데 많은 호흡이 필요했다.
'열일곱마리의 개와 다섯마리의 고양이'로 시작하는 옛 버전과 다르게 새 버전은 '열일곱 마리의 개'로 시작한다. 두 버전을 다 읽어 볼 수는 없었지만 더하고 빼기를 해서 새롭게 구성한 책이었다.


주인공 '주노'는 15살 중학생이다. 엄마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울증에 걸렸고, 여동생 주디가 있다. 가족을 돌봐야하는 가장이나 다름없는 주노에게는 두가지 골치덩어리가 있다. 하나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일이고 하나는 엄마가 우울증때문에 유기견을 데려오기 시작해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난 열일곱마리의 개다.

셋방살이하는 사람이 열일곱마리의 개라니...설정이 지나치다 싶은데 작가는 인터넷 기사 몇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유기견들과 함께 사는 가족이 집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기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링크라도 줬으면 좋았으련만.

주인공 가족은 우연히 부유한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다. 셋방살이지만 주소지때문에 학군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가난하고 약한 아이들이 흔히 당하는 학폭에 시달린다. 사회 민감한 이슈인 학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노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식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엄마는 우울증으로 자신마저 돌볼 수 없다. 같은 엄마 입장으로 속이 좀 터졌다. 사는 곳이 재개발지역이라 쫓겨나 집을 구하지 못해 허름한 공터 버려진 버스에서 생활하게 된다. 세상일이 워낙 별별일이 많다보니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엄마의 감정이 개입되는 건 어쩔수 없다.

주노와 함께 왕따당하는 예지와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유기견 문제도 잘 해결해나간다. 엄마의 무기력앞에 아이가 울어야하는 열다섯이라는 설정이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꿋꿋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노가 대견했다.

세상에 힘들고 어려운 열다섯은 많다. 자신이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삶의 문제를 제 짐인양 짊어지려고 하는 어른스러운 '주노'가 세상에 너무 많다. 주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잘 받아들이면서 긍정적으로 해결해나간다. 주노 곁에 도와주는 이가 없음을,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님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누군가 도와줬겠지' 생각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뉴스에는 연일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족이 늘어난다.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학교폭력도 수면위로 올라와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 또한 내 주변에 많은 '주노'를 보살핀 적이 없다. 찾아보려는 노력 또한 해본 적이 없다.

'주노'들이 울지 않고 세상을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위축되지말고
항상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연대하기를 바란다.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가 세상을 구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또한, 울고 싶은 십대들에게 고개를 들고 세상을 향해 눈 맞추며 당당히 나아가라고 한다.

나는 주노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주노야.
세상이 힘들 때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네가 짊어지고 가는 세상이 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거야.
그러니까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어.
네가 짊어질 짐이 아니야."

손현주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봤다. <가짜 모범생> <싸가지 생존기> 등 작품이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감당해나가는 '주노'의 지혜와 재치, 긍정적인 마음,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함을 느껴보고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궁금한 분에게 1독을 권한다.

< 이 글은 다산북스에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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