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때 보시는걸 추천할게요~ :)현대물 / 맞선 / 선결혼후연애 / 힐링물 / 존댓말남 / 상처남 / 다정녀여주 : 최연정 (32)남주 : 권시후 (33)2년동안 선만 본 여자랑, 결혼이 급한 남자.결혼 후에 시작합니다 ;)비밀이 많은 남자와 그런 비밀을 공유하고 싶은, '부부'가 되고 싶은 여자얽힌 이야기를 하나둘 벗겨가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잔잔하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보통의 부부 이야기글을 잘 쓰시네요술술 잘 읽혀서 읽는 동안 빠져들었어요~ㅎㅎ 감정선이 세밀하고 유기적이에요 작가님이 여자랑 남자의 차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간혹 여자로서 남자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던지 남자로서 여자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 같이 이런 차이에 대해서 예리하게 짚어내신 것 같아서 놀랐어요결혼이 먼저였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사랑과 가족이라는 의미를 느끼고 서로에게 진심이 되어가는.사랑이 아니었지만 사랑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사랑에 대해 느꼈어요개인적으로 남주의 진중한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생일도 반년밖에 차이안나는 한살차이지만 서로 존중해주고 예의 차려달라는 연정한테 꼬박꼬박 존댓말해주고. 이게 진정한 존댓말남이다 .... !또 어른한테 잘하는 모습도 좋았고 비록 맞선으로 만났지만 '내 여자' 연정이라는 독점욕도 드러내는 사랑이 좋았어요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여주와 남주의 인간미가 드러나서 감성적으로 읽었네요오랜만에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을 만났어요 =)만약 <무채색 결혼>을 사려고 고민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도움이 되는 리뷰였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