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ㅣ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윤보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매해 자연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의 종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공룡은 이미 지구상에서 멸종된 동물로 화석이나 벽화등으로 배웠지만, 불과 몇년사이에 인간으로 인해 멸종된 동물과 우리가 스스로 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사라질 동물이 얼마나 많을지 아무도 모를것이기에, 아이들에게 어릴때부터 동물보호에 신경쓸수 있도록 이런 취지의 내용은 참 좋은것 같네요.

야생동물보호에 앞장서는 단체와 사람들은 종종 동물들을 가둬두는 동물원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라도 멸종위기종의 동물들을 보호하는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은 동화책으로 에버랜드의 사육사님들과 수의사님 그리고 훈련사님들이 함께 연구하면서 쓴 내용인데다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에서 국제인증을 한 책이라는게 너무 뿌뜻합니다.

에버랜드의 대표 초식동물들(코끼리, 기린, 코뿔소, 레서판다, 판다, 낙타, 무플론, 얼룩말)을 소개하면서 각 동물들의 특징, 생활활동, 먹이등에 대한 설명을 귀여운 그림과 한두번쯤은 동물원을 다녀왔기때문에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QR코드를 통해 설명하는데요, 단순히 관찰자의 시점이 아니라 사육사님의 시점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동물과의 교감을 느낄수 있고, 또한 아이들도 분명히 느낄것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직간접으로 사육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도 배울수 있어서 커서 수의사 혹은 사육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아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로 무엇보다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생명의 소중함과 보이지않는 곳에서 동물들을 위해 애쓰는 동물원 식구들의 노고도 배울수 있어서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는 그만큼의 수고와 책임이 따른다는 것과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멸종된 지구상의 동물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만날수도 있다는것을 잊지않아야 할것 입니다.

아이들에게 동물이라는 친구를 만들어주는 가장 좋은 책으로 [네버랜드 동물원 그림책 시리즈] 추천합니다!

[100자평] 요리 9단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

요리 9단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 -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소박한 집밥 이야기
보현 스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5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먹을만큼만 그리고 필요한만큼 사용하고, 좋은 재료에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레시피라 사찰음식에 익숙치않아도 금방 쫓아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레시피도 레시피지만, 보현스님의 담담한 글과 사진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네요. 추천합니다

[100자평] 수학리더 응용.심화 초등 수학 3-2 (2022년)

수학리더 응용·심화 초등 수학 3-2 (2024년용) - 상위권 도약을 위한 응용심화서 ㅣ 초등 수학리더 (202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4월

수개념의 수학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문해력, 응용력등)을 필요로하는 융합수학으로 더 확장되고 있는 현 수학학습에 적합한 교재라 아이들에게 뿐만아니라 학습지도의 역할이 더 커진 부모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 같아 기대되는 도서입니다.

[100자평]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3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3 - 그리스 편 :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3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안광복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6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짜여진 컬리큘럼으로 역사공부를 할수 있어서 좋네요. 나라별, 인물별, 동시대의 동서양역사를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것도 특징이고, 설쌤, 알라딘같은 흥미로운 등장인물과 역사적인 사료인 이미지등의 활용으로 살아숨쉬는 생생한 역사여행이 될듯 합니다. 기대됩니다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ㅣ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학창시절, 특히 철없는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이야기라 저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건우와 같은 3학년이기 때문인지 더 공감하면서 읽네요. 학교와 선생님의 역할 그리고 학생의 본분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선생님을 원할때마다 새학기 첫날로 돌아가는 설정도 아이다운 아이디어였고, 선택과 책임에 대한 가치를 짚어볼수 있는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내 멋대로] 시리즈을 계속 읽고있는대, 다음번 주제는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