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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평점 :
예전에 비하면 여성의 지위가 많이 올라갔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처럼 여전히 사회안에서 부딪히는 벽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남주 님의 [82년 김지영]을 시작으로 여성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여자아이로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혼과 출산을 거쳐 노년의 삶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전개가 무척 신선했습니다.
여성의 일대기지만, 다른 시선과 생각을 더듬어보고, 더 많은 여성의 모습을 배워가는 시간이기도 했네요.
한 사람의 일생이 늘 좋기만 하기만 하지않을터, 버티고 인내하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않음을 상기하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동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의 연대가 좀더 견고하고 서로에게 의지가되는 책이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