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함과 넘어감의 균형이 아쉽다.

제로보드와 화끈하게 놀아보자! - 홈페이지를 만드는 비법전수!
정현성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8월

우선 많은 내용을 자세히 다루기도 어렵지만 제목에서처럼  "화끈하게" 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알 수 있다.

각 게시판 분류별로 자세하게 설치하고 세팅하는 세심함도 좋지만 반복적인 내용 중복이 지루했다. 여기서 지면이 많이 할당되서 그런지 뒤로갈수록 내용이 부실 했다.  초기에 "이 책을 사 주세요!" 하고 호객행위하는 페이지의 지면이 60페이지나 되고 이 종이로 다른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진정한 독자를 위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앞에서는 php에대해 몰라도 된다고 했는데 뒤로 갈수록 간단한 설명이 아쉬웠다. 또 내 컴퓨터를 서버화해서 게시판을 확인하는 방법이 나왔으면 더 좋은 내용이 되었을 텐데....

가장 아쉬운 부분 두가지는 게시판을 연결하는 부분이 너무 부실하게 설명되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최근 게시물을 추출하는 법은 설명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왜 독자가 이런 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다음 개정판이 있다면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쓴다면 더 좋은 책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