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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기차 ㅣ 속 깊은 그림책 5
제르마노 쥘로.알베르틴 글.그림, 이주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평점 :
"기차 여행은 어린 시절에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수평적 경험이다. 우리는 얼마나 길게 이어져 있는지 기차만큼 잘 가르쳐주는 것은 없다. 기차가 알려주는 것은 그밖에도 많다. 가끔은 멈춰야 한다는 것, 객차 안의 사람은 모두 같은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 돌아보지 않고 한 길로 가면 반드시 목적지에 닿게 된다는 것."
평론가 김지은의 서평을 읽고 책장을 여니 과연 그렇다. 이어지고 이어지는 철로 가득 사색의 돌멩이들이 놓여 있다.
시간을 견디며 책장에 놓일 만한 책이다. 아이도 읽고 엄마도 읽고 아빠도 읽고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언니오빠도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그림책이라는 형식을 넘어서, 인생의 철로 어느 지점을 지나는 독자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 만하다. 색다른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