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미라 리 파텔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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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WHERE YOU ARE] 미라 리 파텔

        

 

 

이 책이 진짜 진짜 진짜 좋은점은 단순히 뭔가를 읽고 쓰는것 뿐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색도 칠하면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나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한 동안 잊고 있었다.
이 다이어리는 꼭 순서대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같은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여기 저기 뒤적거리다 보면 내 마음에 콕! 하고 와 닿는 주제가 있게 마련이다. 그럼 거기에서 부터 시작하면 된다.
서문에서 저자도 밝혀 놓았듯이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가장 힘든것인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발견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다이어리리를 통해서 위대한 사상가들과 교류할 수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나 자신의 내면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이 들려올 때가 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장점이나 유리한 점, 그리고 내가 이 세상을 더 좋아지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아이디어들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물론, 하루종일 한 번도 웃을 일이 없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하루종일 땅만 쳐다보고 사느라 하늘을 한 번도 올려다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한 말을 듣거나 지독히도 운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행복한 미소 지을 만한 일은 꼭 있게 마련이다.
만약 그런일이 정말로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생기게 만들면 된다. 냉장고를 열고 아이스크림을 꺼낸다든지, 아니면 맛있는 과일을 먹을 때 나는 저절로 웃음이 나오곤 한다. 그리고 뜨거운 커피 한 잔과 롤캐익 반쪽이면 세상이 다 내것 같이 흐뭇하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재미있는 책을 펼칠 때도 웃음이 새어나오는 것을 어쩔수가 없다.



 

        
        

 

 

사실, 나는 오늘도 과거에 메여서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나는 내 앞에 있는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다. 내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온전히 나 혼자라는 뜻이다.
과거가 내 발목을 잡을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미래가 되도록 내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켜야만 한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 열가지를 써보라는 빈 종이는 살면서 지금까지 수도 없이 여러번 받아보았다. 어렸을 때는 써 넣을 게 너무 많았는데 지금은 열 개는 커녕 세 개도 채우기가 어려워졌다. 산다는건 이런걸까.
그만큼 꿈을 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까.




 

        
        

 

 

이 내용이 다이어리의 첫 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 다이어리를 기적의 다이어리라고 부르고 싶을 때도 있다. 기적은 가끔씩 내 삶을 노크한다. 그런데 나는 그 기적에 대해 충분한 감사를 하지 못했다. 내 삶에 찾아오는 기적과 같은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나의 잘못과 실수를 너그러이 용서해주는 하나님과 가족에게 감사한다.
나의 삶이 기적이고 가족과 친구들이 기적이다.
사랑할 수 있고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용기가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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