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이 필요없다. 언제나 최고이다. 매해 정월이 되면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이번에도 이상문학상은 날 배반하지 않았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은 두 발을 땅에 붙이지 못하는 모든 현대인의 자화상과 같았다. 늘 불안하고...늘 답답하고...늘 존재의 즐거움을 알 수 없다. 그래도 개인적을 제일 재밌던 것은 박민규님의 [용용용]이다. 말이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