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in 도쿄 - 마음 끌리는 대로 도쿄를 탐하다 셀렉트 in 시리즈
신지원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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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일본여행은 도쿄였다.
그 후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갔을 때에도 약 6~7개월 간 도쿄에서 살았었고, 그 후에도 한 번 더 도쿄로 여행을 떠났었다.
웬만한 사람들보다는 도쿄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다.
나에게 도쿄의 첫 인상은 '대도시'그 자체였다.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들, 복잡한 전철 노선, 비싼 교통비 등등. 지금도 그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있고, 도쿄는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갈 때마다 도쿄는 많이 변해 있었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신간인 이 책에는 '당연하게도' 내가 모르는 장소, 식당, 잡화점이 많이 나와 있었다.

도쿄는 언제가도 질리지 않는다.

다음에 도쿄를 갈 때에는 이 책에 나와 있는 곳을 체크해서 꼭 가보고 싶다.

 

내가 도쿄에 산 적이 있어서인지 내가 공감하는 것도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제일 공감한 것은 편의점! 그 중에서도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의 쌀밥이 그 정도의 맛을 낸다는 거에 놀랐었다.

냉장보관되어 있는 밥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오버해서) 각 지은 듯한 밥의 맛이 났다.

예전 일본 방송에서 한 미식가에게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었을 때

갓 지은 하얀 쌀밥이라고 대답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 정도로 일본인에게 쌀밥은 중요한 음식인 것이다.

그래서 밥에 그만큼 신경을 쓴 것이었을까?

다음에 일본을 가게 되면 한 끼니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할 것이다.

 

스타의 단골집 부분은 제목을 '스타의 단골집'이라고 잡지 않았어도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연예인 마케팅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소개되어 있는 가게들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식당 킷사 유가 나온 것은 반가웠다. 저번 도쿄 여행 때 친구와 같이 간 곳이었는데, 이 책에 나온대로 오므라이스가 일품인 곳이다. 입 안에서 스르륵 녹아버리던 달걀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책이 전체적으로 여자 위주인 것은 아쉽지만, 내가 여자니까 나에게는 더없이 좋았다.

일반적은 여행책은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책은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는 점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빵과 케이크, 디저트들도 보자마자 하트 뿅뿅♥♥♥♥

 

흔하디 흔한 도쿄 여행 책이 아닌 제목 그대로 선택된 곳들이 가득한 『셀렉트 IN 도쿄』

 

다음 도쿄 여행 준비의 필수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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