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렬독서 중이던 책이 문장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많아 몰입까지 시간이 걸렸었다. 그런데 『안녕, 미스터 타이거』는 첫 장부터 문장이 자연스럽게 읽혀 부담 없이 빠져들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개화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어렵고 무거운 역사소설이라기보다는, 시대 속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따라가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계손향과 노월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채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도 무척 따뜻하게 그려진다.특히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만 흘러가지 않는다.“그 세상에서는, 문명하였다는 그 세상에서는, 여자도 무엇이 될 수 있나요?”라는 문장처럼 계손향이 바라보는 더 넓은 세계와 자유에 대한 마음도 함께 담겨 있어서 더욱 깊게 읽혔다.또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표현들이 참 아름다웠다.“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라는 문장도 오래 기억에 남았는데, 결국 사람의 마음과 관계가 가장 멀리 남는다는 작품의 정서와도 닿아 있는 느낌이었다.무엇보다 좋았던 건 문장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었다. 표현은 아름답지만 과하게 난해하지 않아서 술술 읽히고, 덕분에 인물들의 감정에 더 집중하게 된다.“내 눈은 푸르고 그대의 눈은 검지만 우리는 같은 세계를 봅니다.”라는 문장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마음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잔잔하게 이어지는데, 그 감정선이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오래 남는다.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져서 더 큰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이 작품은 결국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세계를 꿈꾸고 자기 삶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온 세상이다.”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안녕미스터타이거 #나혜림 #창비
라이어게임- 드라마로도 재밋게 본 작품이에요 트릭을 하나씩 풀어가는 장면이 스릴넘치고 눈을뗄 수 없게 만들어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더라구요~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Ich weiss, was du denkst.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말 인상적인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제목과 표지를 보고 책을 읽을지 80%정도 결정하는 나로서는 처음엔 단순히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심리학을 다룬 책이라 자칫 책의 내용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되었지만 첫페이지를 읽고, 한장씩 넘길 때마다 점차 책 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말로만 번지르르하게 서술하기 보다는 통계와 적합한 상황을 예로 들면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말처럼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쉽게 읽힌다면 어려운 일이 무엇이 있을까? 멘탈리스트라..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일일것이다. 저자는 멘탈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많은 것,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스스로의 조절 뿐만아니라 타인의 생각 까지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5장 순간의 위력이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특히나, 성공을 위한 72시간 규칙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할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엔 하지 않게되고 이것저것 한꺼번에 많은 일들에 치여 허겁지겁 해치우느라 일을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기 일수인데 이러한 일들을 제 시간에 미리미리 해 둔다면 나 스스로도 지금보다는 더 발전해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저자의 경험이 책속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경험해 보고 그로 인해 깨달은 점들을 서술해 둔 것이라 이해하기도 쉽고 공감대도 더 잘 형성되었다. 결국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쉽게 포기 하지 않는 것이 멘탈리스트가 되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먼저 알고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져야 타인의 생각도 읽게 되지 않을까? 저자는 스스로도 이 책에 많은 기술들을 서술했지만 그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증명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타인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무서운 일일 수도 있으나 그로 인해 상대를 더 배려하게 되고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이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하고 나 스스로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