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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우유, 사랑해
모카우유 아빠엄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60만 파로워의 하트를 훔친 모카우유의 힐링 포토에세이예요❤
저도 익히 모카우유를 구독하며 꾸준히 좋아요를 누르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게되니 기쁜 마음에 엔돌핀이 오조오억개쯤 나온거같아요!!

처음에 봤을때 요렇게 흰 눈밭을 질주하는 영상에 입덕한지라 책장 넘기고 제일 반가웠던 샷!!입니다
덩치와는 관계없이 포메라니안 모카가 오빠구요
사모예드 우유는 훨씬 어린 여동생이예요~
모카는 약간까칠왕자이고
우유는 붙임성이 좋아요
마치 나의 반려견을 소개하는듯한 뉘앙스라 쓰면서도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모카우유야 이런 랜선이모의 사랑을 받아줘라줘ㅋㅋ
모카우유는 캐나다에서 살고있는데요~ 모카는 한국어로 교육해서 한국어를 잘 알아듣고
우유는 영어를 더 잘알아듣는대요!
수의사가 하는 기본명령어를 모카가 잘 알아듣지못해서 우유는 처음부터 영어로 교육시켰다고하네요
이제는 둘다 기본명령어정도는 두 언어 모두 알아듣는다고해요! 똑똑이들~~

하지만 예쁜 겉모습에 너무 쉽게 강아지를 입양하지 말아달라는 모카우유아부지의 염려섞인 간곡한 부탁도 있답니다ㅠㅠ
보다시피 털의 숲이예요..
털빠짐이 어마어마하죠
여러분 동물도 가족이예요
15년이상 책임지고 사랑할 각오로 입양해야해요ㅠㅠ
저 또한 쉽게 결정내리지못하고 고민되는부분이기도해요
책임지고 삶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줄수있을까?
매일 산책시키고 청결하게 지켜줄수있을까?
현실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감수할수있다고 생각이들 때 입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내가족,내동생,내새끼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앞으로 준비된 예비집사로 거듭날때까지 랜선으로 계속 예뻐할꺼예요

개인적으로 모카우유가 최적의 환경에서 사랑 듬뿍 받으면서 크는것이 정말 보기좋았어요
광활한 토지를 이렇게 마음껏 뛰어노는걸 보면,마치 제가 풀려나와서 달리는 것 같은,해방감!!을 느껴요ㅋㅋ
아무래도 우리나라 안에서는 대부분 빌딩숲에 쌓인 풍경이다보니 모카우유가 자라는 탁 트인 배경에도 심쿵했답니다~
특히 모카우유엄빠가 얼마나 신경쓰면서 보살피는지 곳곳에서 여실히 느꼈어요
보호자없이 쓸쓸해할것을 염려해서 외출을 자제하고 볼일도 빨리 마치고 돌아가신다하네요
이런 작은부분을 지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니까 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졌어요
반려인이 출근해서 퇴근하는 시간이 반려동물에게는 2-3일이 지나도 오지않는 것과 같다고 들었어요ㅠㅠ
강아지와 인간의 시계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함께할수있는시간이 짧은만큼 지내는동안 아낌없이 충분하게 사랑해줘야할것같아요

사실 현대인들은 별일없이도 행복하기가 어려운세상을 살아가고있잖아요..
여유없이 일에 쫓기는게 일상이다보니 당연한 모든것을 느낄 시간도없이 지나쳐버린것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들이 주는 활기만으로도 마음한켠이 따수워지네요..!!
정말 너무 힐링됐어요 귀염뽀짝한 우래기들~이뽀이뽀
추운 겨울에는 이불밖은 많이 위험하잖아요ㅋㅋ귤하나 까먹으면서 모두 동물에세이로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