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라구요? UX
이경민 지음 / 안그라픽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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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ser eXperience) 분야를 처음 알고 난 뒤, 비교적 익숙한 용어인 UI(User eXperience)에 비해 UX는 낯설어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UX와 UX디자인에 대해 찾아보곤 했다. 처음 읽은 UX 관련 서적은 <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이었는데 UX분야의 입문서로 알려진 만큼 이론적인 배경을 알 수 있었다.


이론을 조금 알고 나니 그 다음 궁금한 건 역시 '실무'였다. 사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이론을 다 익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고, 결국 궁금한 것은 '그래서 UX 디자인은 어떤 일을 하는데? 어떻게 하는데?'라는 것이다.


확실히 실무적인 이야기를 현장의 사람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라 얻는 것들이 많았다. UX디자이너들이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지, 어떤 이름들로 불리며 결국은 '사용자의 더 나은 경험을 위하여'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귀결되는 것까지.

실무에서 중요한 가치와 능력은 어떤 것인지,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내다보는 이야기들은 이제 막 공부를 하고 있는 내게는 조금 막막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UX를 알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이런 저런 불편함 혹은 편리함에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것도 사용자 경험이 되는 거겠지?', '이런 부분이 개선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들이 습관처럼 따라다닌다. 재밌는 순간들이다.


UX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역시 '단순함과 복잡함'에 대한 것. 특히 보이는 단순함과 사용하는 단순함이 다르다는 것, 복잡함과 혼란스러움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매력을 느끼게 된 하나의 계기라는 생각이 든다.


2020.10.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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