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봐 찾아봐 13 : 꼭 알아야 할 자연재해 -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상수리 놀이책방 13
상수리 출판기획부 지음, 오승만 그림 / 상수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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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미로찾기 같은 고차원적인 활동을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 했던 아이, 요즘은 숨은그림 찾기나 미로찾기에 한창 맛들여서 그런 종류의 책을 찾고 있었어요.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다른그림찾기 활동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꼭 알아야 할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다니 보자마자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어릴 때 월리를 찾아라 같은 느낌 같기도 하고 아이가 한창 빠져 있는 어스본 퍼즐책 같기도 하고 한 장면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많네요.



평소 관심 있어 하던 활동이라 책 받자마자 펼쳐들고 좋아했어요.


숨은그림은 매 장면마다 기본으로 있고 미로찾기나 다른그림 찾기가 가미되는 형식이네요.


이제 막 한글도 띄엄띄엄 읽기 시작해서 그림 보고 글자 보고 알아서도 척척이예요.


다양한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있으니까 다양하게 추측하고, 이야기 하고 제가 고민하기 전에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주도할 수가 있어 좋네요.



자연재해를 다루고 있지만 심각하거나 무섭거나 잔인하게 표현되지 않고 아이가 받아들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선에서 적절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


물론 가볍게 표현했지만 재난 자체를 가볍게 다루진 않고 구조 활동을 하거나 대피하거나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와 내용을 알맞게 들어가 있어서 그야말로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도서네요.




중간중간 설명과 글 많으면 아이들 집중력 딱 떨어지기 좋은데 이 책은 4개씩 몰아서 숨은그림찾기 활동 하고 설명 한 바닥 보고 또 활동 쭉 몇 개 이어서 하고 설명 나오고 해서 아이가 활동하는 흐름이 안 끊겨 좋아요.


설명도 길지 않고요.


지식과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전달하려 하지 않고 가벼워 좋네요.

장면 속에 나와 있는 사람들과 상황의 모습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얻는 게 많아요.


 

맨 끝에는 각 장면마다의 정답까지 들어 있고요.


아이가 미디어 기기보다 책을 찾게 되는 매직 너무나 즐거워요.




[이 후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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