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지능 - 생각을 자극하고 혁신을 유도하는 질문!
아이작 유 지음 / 다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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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는 질문이 폭팔하는 시기이다.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하고 가끔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처음엔 무작정 '왜?'만 하다가 '뭐가 왜야?'라고 하면 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만든다. 이 말에 급격히 공감한다. 아이들은 질문을 많이 하지만 어른이 되면 질문을 자주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기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안주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지은이 아이작 유는 KAIST 박사 과정을 거쳐 미시간대학교에서 포닥을 마친 사람으로 현재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 약 3천 권의 책과 1만 편의 논문을 탐독했다고 하는데 과연 책을 읽어보니 다독한 티가 난다.

책은 서론: 인간 그리고 질문지능, 1부: 성공하는 개인과 질문지능, 2부: 성공하는 조직과 질문지능, 3부: 성공하는 가정교육과 질문지능, 4부: 성공하는 사회와 질문지능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창의력이란 바로 나 자신과 세상이 몰랐던 무언가를 찾고 발견하는 능력(39p)이라고 한다.
창의력을 극대화 하는 질문으론 What if(만약 ~하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방식의 가정적이고 발산적인 질문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광해 감독, 과학자 뉴턴 등 많은 사람들이 이 what if 질문으로 창의력을 극대화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일에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에게 살면서 중요한 질문은 why not 인 것 같다. 이 질문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신념을 가지게 하며 자극과 동기 유발을 형성하여 의지력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만든다.(84p) 나 또한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도 했는데 나라고 못하겠어?"라는 생각에 의지력이 향상한다.

'당신의 연봉은 친한 다섯 사람 연봉의 평균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 어울리지 않고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 배우려고 노력해야 겠다.

성공한 회사들을 예시로 성공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

3부 성공하는 가정교육과 질문지능에선 육아서를 방불케한다. 자녀를 소유로 바라보지 않고 존재로 바라보아야 한다. 자녀를 소유로 여기고 자녀에게 소유적 가치를 물려주는 부모는 자녀에게 두 가지의 안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은 곧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인정 중독이다.(221p)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도록 노력하고 밀어줄테지만 그래도 공부는 어느정도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공부가 최고가 되버린 대한민국 현실이 씁쓸하지만 현실에 휩싸이며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작가가 정말 고민해서 썼구나. 아는 것이 참 많구나. 나도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질문은 아이, 어른, 주부, 회사원, CEO 불문하고 꼭 필요하다. 하루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몇 번의 질문을 던지며 살까. 좋은 질문을 배워 내게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한 시간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질문의 방법을 잘 모를것이다. 광범위하게 물으면 철학적으로 접근하게되기때문에 머리가 아파 생각조차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 좋은 질문을 통해 우리 삶을 좀 더 원하는 쪽으로 이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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