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 - 느린 아이 말문을 틔워주고픈 엄마를 위한
배정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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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차 현직 교사 맘의 책 육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담은 <느린 아이 말문을 틔어주고픈 엄마를 위한 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 책 표지는 참 따스하다.



저자 배정아는 16년 차 현직 중등 교사로 그림책소통전문가, 그림책테라피스트, 그림책큐레이터로 활동중이다.



목차가 자세히 나와있어서 궁금했던 부분 먼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1장 왜 엄마표 책 육아인가?

2장 성공적인 책 육아를 위한 엄마의 마인드 리셋

3장 아이 중심 책 육아를 위한 7가지 원칙

4장 교사 맘의 엄마표 책 육아 7가지 노하우

5장 엄마표 책 육아, 기적을 만나다



첫째 아이 임신 때 신혼 때 산 티비를 처분하고 지금까지 쭉 티비 없는 거실

거실 서재화로 지내고 있다. 인테리어는 별 볼일 없지만, 심지어 책이 너무 많아서 정신사납기까지하지만 책 육아를 고집하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사실 첫째 아이 책 육아 실수들을 자꾸 떠올리게 됐다. 왜 그리 책을 순서대로 읽겠다고 고집했는지, 왜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지 못했는지 육아는 늘 후회로 남는 것 같다.


아이들 문해력 문제가 많다고 여러 책에서도, 미디어에서도 등장한다. 이 책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단어 뜻을 설명하다 수업 시간 다 지나간다고. 꾸준한 독서로 이해력과 사고력이 길러져 학교 공부에서도 교과서를 스스로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은 다 알지만 초등 중학년만 넘어가도 학원을 꽤 많이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을 시간을 따로 확보하기가 힘들어진다. 어릴 때 독서습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줄 수 있는 건 양육자가 할 수 있다. 책의 재미를 알려주자.



둘째가 6살인데 둘째 친구들만 봐도 학습지를 꽤 많이 한다. 우리 첫째도 9살인데 지금까지 학습지를 한 적은 없다. 초등학교 올라가서 시중 문제집들을 직접 엄마표로 가르치고 있지만 그전에는 학습지를 통해 맞다. 틀리다 학습을 한 적이 없었다. 육아가 힘든 이유 중 하나는 흔들리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 정답과 오답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일찍이 맛보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어차피 최소 12년은 공부해야할텐데...)


한 가지 책만 계속 읽어달래요 해요.라는 고민은 많은 부모들이 하는 것 같다. 같은 책을 주야장천 읽어주어 이미 아이도 다 외웠는데도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 있다. 저자 말대로 편독도.. 옮겨간다. ㅎㅎ 어차피 또 다른 책으로 이동하고, 이동하고, 그렇게 깊이 읽는 책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

책 육아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에게 도움 될 여러가지 책 육아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담겨 있는 <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

다시 첫아이가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넷째 아이 해주자니 장애아이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하루라 심호흡 딱 하고 시작해야지.

예전 생각도 나면서 그때 추억 속에 들어가 설레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하면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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