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말이 늦어요 - 집에서 직접 하는 엄마표 현실 언어치료
서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4개월까지 '엄마', '아빠'도 못 하던 아이가 엄마표 언어치료로 수다쟁이가 되다!

보통 아이가 말이 느려요 하면 기다리면 된다고들 말한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다리면 말이 늦게라도 트이지만 간혹가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든 부모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 작가도 어린이집 선생님의 걱정스러운 말을 듣고 집에서 엄마표 언어치료를 시작한다. 사실 책을 읽어보니 거창한 것은 없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것부터 유심히 살펴보며 단어 확장을 해주어 흥미를 갖게 해준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주변의 시선과 육아서보다는 아기와 우리 가정에 맞는 육아를 하는 게 정답이다.

p132

보통 육아서들은 영상은 안좋다, 전집보단 단행본이 좋다 말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부담을 덜어준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을 트이게 하는 것. 영상을 통해 아이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단어를 따라 말하며 다양한 단어를 익히고 여러가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좋은 것 아닌가. 물론 그 영상에 효과가 있는 아이어야 하겠지만.

전집도 좋은 책 한 두 권에 이것저것 다 끼워서 비싸게 판다고들 하지만 책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아이는 자기가 어떤 책에 관심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그럴 때는 전집을 들여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캐치하여 그 분야 책들을 더 구입해서 책장을 재정비할 수도 있다. 일단 아이의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이 중요!

놀라운 발전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도움을 주다보면 아이는 몰라보게 성장한다. 아이가 새롭게 쓴 어휘들에 집중하고 그 단어를 활용하여 아이의 언어를 살찌워주는 것, 이게 엄마표 언어치료의 묘미가 아닐까.

p198

시기에 맞춰 아이가 자라는 것이 큰 복이다. 셋째가 아프면서 발달이 느린데 형아들 그 맘때 발달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느리다고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발달이 느린 셋째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름 집에서 수다쟁이라고 생각했지만 한참 모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결국에 결승골에 다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이와 함께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