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는 스스로 섬이 되는 대신, 섬을 찾아가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p38)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그런데 그건 아조레스 방식이 아니거든요. 아조레스 방식은 이렇죠. '오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일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오늘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p50)
"누구나 바라는 걸 바라겠죠. 자기들 이야기를 알아줄 사람을 바랄 거예요. 아, 그리고 그 이야기라는 게 당신 이야기의 일부가 될지도 모르죠." (p53)
"열 번째 섬은 마음속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라오. 모든 게 떨어져 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것이죠. 두 세상을 오가며 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열 번째 섬을 조금 더 잘 이해한다오. 어디에 살든 우리는 우리 섬을 떠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소."(p63)
우리는 운 좋게 행운이 찾아왔다고 느끼지만, 한참 지난 뒤 그 정도의 운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p116)
"모험을 할 때는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되고,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게 된다는 걸 믿으세요.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선 계획을 세울 수 없어요."(p125)
"무를 위하여" 그가 말했다. "지금이 바로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때지요."(p196)
"결혼 생활의 비결이 뭐죠?"
"비결 중 하나는 우리가 서로 사이 좋은 부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거예요."(p306)
"섬을 아름답고 완전하게 만드는 것은 건너편에 있는 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는 늘 순간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고 완전하게 만드는 건 우리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상상하는 일이다.(p308-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