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 있는 그대로의 얼굴을 담는, 카메라 레시피
김성연 지음 / 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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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전자기기 모든 것을 대부분 좋아하는데 단연 카메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자기기 중 하나다. 다만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심도 있다. 실제로 사진 동호회도 알아보고 하였지만 계속된 임신 출산 수유로 인해 틈틈이 독학을 한다. 아이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엄마 눈엔 다 예쁘지만 아쉬울 때가 있다. 역광이라 아이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나 너무 흔들려서 알아보기 힘들 때 등등. 혹은 너무 엉망인 구조라 사진 자체가 보기 좋지 않을 때다.

뻔한 말일 수 있지만 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많이 찍어봐야 하고 기본적인 센스가 있어야 한다. 센스가 없는 사람은 어쩌냐고?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많이 봐야 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져본다. 몇 시에 찍었을까? 빛이 어디서 들어오지? 조리개는 얼마일까? 무슨 렌즈로 찍었을까? 화면은 어떤 각도에서 찍었을까? 등 많은 고민은 좋은 사진을 만든다. 그리고 따라 찍어보는 것! 당연히 완전 똑같이 찍기란 불가능이다. 다만 흉내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친절하게 어떤 렌즈로 어떤 조리개 어떤 세팅 값으로 찍었는지 다 알려주었는데 똑같이 찍어도 잘 안 나온다면 왜 그럴까? 또 질문해보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야 한다.

인물사진하면 무조건 단렌즈만 생각했다. 광각렌즈는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화각으로 확 트이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망원렌즈는 좁은 화각을 제공한다. 표준렌즈는 말 그대로 표준의 무난한 화각대이다. 망원렌즈로 찍을 때 중요한 건 셔터스피드. 렌즈가 워낙 무거워서 삼각대를 추천한다고 하니 손목이 약한 내겐 맞지 않는 것 같다.(사진 결과는 좋지만 ㅠㅠ)

처음부터 좋은 장비에 욕심부리지 말라고 한다. 좋은 사진은 어디까지나 촬영자의 실력에 달려 있다..!(알면서도 비싼 카메라를 지르고 싶다.) 처음에는 표준 단렌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카메라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자. 편하게만 찍으려고 하지 말자. 셔터를 아끼지 말자! (늘 너무 많이 찍어 지우느라 바쁜데 사진을 쉽게 지우지 말라고 한다.)

많이 찍어줄거라고 가벼운 소니 rx100 사놓고선 핸드폰으로만 찍었다. 카메라 키고 세팅 값을 바꾸고 하는 시간이 번거롭다고 느껴져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졌다. 하루 한 장, 자연스러운 사진 남기기 소소하게 목표를 잡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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