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소.필립 래터 지음, 제효영 옮김 / 샘터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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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통제력을 과신하면 오만과 허세로 이어지고, 이는 몰입 상태가 깨지는 원인이 된다. 자신감을 갖되 겸손해야 한다. (p75)

몰입은 형체 없는 유령과도 같지만 경험하고 나면 삶이 더욱 완전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알쏭달쏭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닌다.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되면 과거나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에 신경을 쓰게 된다. (적어도 얼마간은) 후회와 걱정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다. 그렇게 책이나 대화, 등산, 달리기에 푹 빠져드는 것이다. 그 순간이 지나간 뒤 돌아보면 "그래, 이게 사는 거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p321)

행복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목적 의식을 갖되 유연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p332)

행복은 일시적으로 잠시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책임은 쾌락적 즐거움과 에우다이모니아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고, 두 가지 즐거움을 모두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그와 같은 상태가 아예 새로운 일상으로 고착되지 않는 한 전반적인 행복감을 해치지는 않는다. 여가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도, 전체적인 행복감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p337)

단숨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낄 만한 일들이 넘쳐나는 문화에서는 관심사가 이리저리 바뀌기 쉽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은 없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을 충만하게 살아갈 비장의 무기를 지닌 것이나 마찬가지다. 목표를 세우고, 장기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몰입의 선행 단계를 밟아나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p341)

몰입은 삶을 즐겁게 하고 새로운 것을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하지만 몰입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또 몰입을 한다고 갑자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몰입을 한 번 겪으면 또 몰입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몰입 경험 자체가 보상이 되어 원동력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몰입 상태가 되면 뇌 활성이 변화되어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흔히들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어라고 하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리모컨만 딸가닥 거리거나 SNS만 보다 잠들면 매우 허무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 수동적인 삶은 장기적으로 좌절감과 불안을 유발한다고 한다. 1등을 하겠다, 상금을 타겠다 같은 목표보단 내적 동기가 있어야 몰입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몰입을 하는 도중에도 다른 부수적인 것에 신경을 돌리기 시작하면 몰입은 깨진다.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몰입을 자주 경험한다고 한다. 몰입과 관련이 있는 특성은 높은 성실성과 낮은 신경성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라 꾸준한 성실성으로 실력을 쌓아놓았을 때 중요한 순간에 몰입을 경험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명상, 긍정적인 마음가짐, 성공할 수 있는 계획, 정확한 피드백은 몰입할 경험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달리기와 몰입에 관한 책이지만 몰입은 어느 때서나 나타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을 때가 있는데 몰입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몰입의 경험은 또 다른 긍정적인 중독을 낳는다. 지금은 독서를 하지만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할 때 이 몰입의 경험이 내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믿는다. 달리기 안내서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초보 러너들에게 추천한다. 마치 책만 읽었을 뿐인데 조금 건강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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