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취미가 아니라 필수라는 말에 동의한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내가 책을 읽지 않았을 때에 나의 모습이 부끄럽다. 세상을 안다고 기고만장했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책을 읽을수록 익은 벼처럼 고개를 숙일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소리높이지 않게 되었다.
엄마가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 소개하는 책이지만 사실 엄마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독서를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라는 독자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기에 엄마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한 명이라도 책을 펼치고, 그 한 명이 또 독서의 기쁨을 전파하여 여러 엄마들이 책을 펼치게 된다면 행복한 엄마들이 행복한 육아를 통해 행복한 아이를 양육할 것이라 믿는다. 아이 때문에, 시댁 때문에, 남편 때문에, 아니면 그냥 자기 자신 때문에 힘이 든다면 책에게 기대자. 돈 안 들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