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그림 그리기와 같이 결과물을 만드는 일엔 작업 기간 동안은 일지를 써 어떤 날 슬럼프에 빠졌고 어떤 날 작업 능률이 올랐는지 적는다. 결과물들은 날짜별로 차곡차곡 스크랩하고 스크랩할 때는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걸린 기간을 적는다. 3개월에 한 번씩 모은 결과물을 시간순으로 확인하면 뇌 가소성이 발달한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런던의 블랙캡 택시기사들은 복잡한 런던 거리를 다 외우고 있다고 한다. 시험 또한 매우 어려워서 몇 년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들이 천재라서 그런 걸까? 결코 아니다.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참 신기해서 노력하는 만큼 기능을 발휘한다. 다만 잠시라도 노력을 게을리하면 다시 원상태가 되어버린다. 외국에서 살다 와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도 한국에 돌아와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먹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끝까지 해내는 것' 위험을 무릅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끝까지 가봐야 한다.
유명인들의 실패함, 그 유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내용 중간중간 삽입하여 읽는 동안 재미를 더했다.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접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