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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네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그림은 지음 / 놀 / 2018년 12월
평점 :


작가의 서툴고 아팠던 날들을 기록한 것이 책으로 탄생했다. 서툴고 아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네 곁이 되어주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에세이. 우리는 사람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내 자신과의 싸움으로 아프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다쳐서 몸이 아프기도 한다. 연인과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 될 때 끝이 쓰리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뛰어든다. 헤어진 옛 연인의 전화에 응답하면 더 큰 상처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번호를 외면하지 못하고 받는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에 마음은 두 번 다친다.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감정 돌보기.. 결혼을 하고 나면 헤어짐에 대한 걱정은 덜하지만 늘 감정이 50대 50 같을 수는 없기에 번갈아가며 갑을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 같다. 감정적인 갑의 위치에 섰다고 느낄 때 그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인것 같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선 솔직함이 좋은 방법이다.
쉬지 않고 달려간 인생 보람은 있을지 몰라도 돌보지 못한 나는 지쳐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긍정적이고 좋지만 그것이 나를 위해서인지 타인의 시선에 부합하기 위해 애쓰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뜻밖의 고통사고로 쉴 새 없이 생각하고 걱정하는 삶에 겨울방학이 온 것 같다는 작가.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걱정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모두들 SNS에 행복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누구나 아픔과 슬픔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곁' 이 필요하다. 나도 누군가에게 '곁' 이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