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머니 - 부의 미래를 바꾸는 화폐 권력의 대이동
고란.이용재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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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화폐의 역사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화폐의 소유권을 온전히 주장할 수 없었다. 우리가 소유한 화폐는 그저 은행 계좌에 찍혀 있는 숫자였고, 은행의 돈벌이에 사용되는 도구였을 뿐이다.

암호화폐의 소유권은 완벽하게 소유자에게 있다. 암호화폐 경제 시스템에서는 금융재벌들이 우리의 돈을 가지고 착취할 수 없다. 화폐의 주인이 온전히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세상에서 기존의 금융권력은 힘을 잃는다. (50p)

 비트코인, 한참 전 세계를 핫하게 한 단어다. 몇 년 전에 남편에게 비트코인이 핫하대-라고 들었지만 무지한 나는 관심도 비치지 않았다. 비트코인으로 많은 돈을 벌어 직장을 때려치운 사연들을 듣고, 남편 주변 사람들이 몇천을 투자해서 몇천을 벌었더라 소리를 듣고 난 후는 이미 늦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 실물이 없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사기다, 믿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직거래 제외하곤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으로 무엇을 구매할 때 단지 바뀌는 건 숫자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을 믿고 예금을 하지만 그 예금한 돈이 은행에 당연히 다 있지 않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저자는 말한다. 왜 은행을 그리 믿냐고. 진짜 생각해보면 아무런 의심 없이 은행에다가 돈을 맡긴다. 그저 믿을만한 3자 역할을 해준다는 이유로.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상화폐도 믿을만한 중개자? 제3자가 있다면 은행이랑 별다를 바 없지 않을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엔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컸었다. 아마 잘 모르니 주식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책 한번 읽었다고 100% 이해한 건 아니다. 처음 듣는 용어들이 많아 머리가 지끈지끈 공부한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비트코인이 사토시라는 아직도 누군지 모르는, 인간일지 아니면 기계일지 모르는, 인물에 의해 처음 2009년 탄생했고,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것. 처음엔 비트코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정부에서 규제를 하고 지식인들이 반대를 하는 바람에 오히려 인기를 얻었다는 것. 비트코인에 의해 비트코인 캐시까지 등장. 플랫폼 이더리움의 등장.. 어렵다. 어려워.

비트코인이 대단한 게 계속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비트코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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