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를 사귀려는 우리 아이에게

땅돼지 아서 ㅣ 하늘나무 2
리보 쉐퍼 지음, 아네 마띄 그림, 신은영 옮김 / 파란하늘 / 2006년 12월

땅돼지라는 말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그림이 귀여웠다.

아서를 두번씩 보는 우리아이는 내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되는 미묘한 부분을 책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었나보다.  아서가 모험을 떠나면서 새로운 나라에서 하는 나름의 마음고생이랄까...  하는 부분이 나는 참 다가왔다. 초등생이 되는 아이에게 적합할 것 같아서 슬쩍 밀어놓았더니 읽고서 다시 본단다.

아서가 자신과 다른 모습의 분홍빛 돼지 루돌프를 위해 이야기 하는 모습과 또 서로 잘 지내려고 하는 것들이 요즈음 사회에서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그림으로 쉬운 언어로 풀어놓은 것같아 맘ㅇ에 들었다.  역시 하늘나무 시리즈의 책은 그림부터 글부터... 모두 그렇지.. 하는 흡족함으로 다가와서 아주 기뻤다.  우리집의 땅돼지는 아마도 나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