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나왔듯이 Buy&Hold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책이다.지금 한국의 증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대세상승에 진입했기에가장 효과적인 투자전략은 Buy&Hold라는게 저자의 논지다.서두에서 전개되는 이 이론에 대한 소개는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거론되지만한번쯤 다시 읽어두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내가 이 책에서 느낀 매력은 주식의 각 업종에 대해 제법 상세하게 정리하면서투자의 포인트를 잡은 면들이다. 거기에 더해서 그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대한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목소리도 담는다.주식에 대한 책을 여럿 읽고 나서 잡은 대원칙은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대신 기업을 잘 알게 해주는 책에 주력했다. 특히 기업의 역사와 경영자의 경력 등을소개한 책은 되도록 많이 읽으려고 했다.좋은 경영자가 성심껏 경영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결국 제 값어치를 찾아간다는게평범하지만 유용한 명제라 생각한다.더해서 필요한 책은 묶어서 보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비슷한 종류의 기업을 묶는 방법은 여럿이 있지만 특히 업종별 묶기만큼 유용한것도 드물다.예를 들면 작년부터 고유가가 형성되면서 현대건설이 턴어라운드를 했다.고유가 -> 중동의 수입 증가 -> 플랜트 건설 붐 -> 중동에 영업기반 가진 현대 등 기업 수익 증가이런 논리가 정리된다. 그러면 이를 확대해서 플랜트를 전업으로 하는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기업에게도 수혜가 온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업종 중심의 묶음식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데 이 책이 제법 기여를 한다고 본다.읽다보면 꽤 책을 많이 뒤져본 나도 새로 깨닫게 해주는 면도 여러곳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아작가의 적지 않은 수고에 감사하려고 한다.그 보답은 역시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