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펫에 대한 책은 꽤 많다. 하지만 아직 버펫에 대해 진면목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이 책은 버핏의 다양한 면을 두루 보여주는데 다른 책들이 주로 버펫을 특징 지운 가치투자 원칙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비해서 되도록 계량적인 설명과 사례 중심으로 보여주려고 한다.닷컴 거품이 한참일 때 야후의 주가가 얼마나 비현실적이었는지에 대해서현재의 PER를 놓고 미래이익을 계산해보면 매출이 무려 미국 GDP의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결론이 나온다고 한다. 수치에 밝은 버펫이 보기에 이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광기였다고 생각된다.이 대목을 읽으면서 버펫이라면 지금 구글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구나 하는 판단이 든다.2006년 증권시장을 전망한 기사중에 구글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한 내용이 있는데과연 어느쪽이 맞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주변에서 보면 가치 투자를 무조건적인 장기 투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이 책을 보면 버펫이 투자 기간을 성격에 맞추어 각기 다르게 대응했다는 점이 나온다.심지어 주가가 너무 올랐을 때는 자신의 투자조합을 해산시켜버리기까지 했다.장기 투자에 능한 사람은 때로는 장기간 투자 않고 쉴 정도의 인내심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 책에는 각 국면에 대한 버펫의 입장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나타난다.또 버펫의 투자 대상은 주식에만 머무르지 않았다.이 책에서 소개되는 살로먼, 질레트 등에 대한 투자는 전환우선주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당시 M&A 공세에 시달리던 이들 기업의 경영진의 SOS 신호를 받아들여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는데 이 때 발행조건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져갔다고 한다.다른 책을 보면 버펫이 우월한 지위를 활용해 다른 사람이 따라 하기 어려운 일방적 거래를 했다는 비난도 있다.더해서 이 책에서는 버펫이 차익거래에 꽤 열중했다는 점을 밝힌다.M&A가 발생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작은 차이에 대해서 우량한 거래를 파악하고 꾸준히 참여해서많은 돈을 긁어모았다고 한다. 참고로 버펫이 때로는 자주 사고 팔고 대상 또한 우량주에 머무르지않는다는 점은 <하락장에서 큰 돈을 벌어라>라는 책에서도 지적된 사항이다.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 중 하나는 버펫이 나이 어릴 때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코코아 가지고차익거래를 했다는 꽤 우스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최근 뉴스에 보면 버펫이 자신의 자산을 달러버리기에 막대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데각 분기 마다 때로는 대규모 이익, 때로는 대규모 손실로 나타난다고 한다.이것 또한 버펫의 투자 대상이 꽤 폭이 넓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렇게 다양하고 지속적인 성공의 뒤편에는 버펫의 뛰어난 수학적 능력이 있다고 한다.한걸음 나아가 놀라운 점은 그러한 수학이 중학교 수준으로 충분하다는 점이다.가치를 계산하라 그리고 그 가치보다 충분히 쌀 경우 사라, 가치 보다 너무 올라가면 팔아라 등간단한 원리를 핵심으로 놓고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에서 벗어나냉정함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버펫의 모습이 책 곳곳에서 잘 살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