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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 가볍게 떠나는 30가지 일상 탈출 여행법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9월
평점 :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혼자여행, 힐링여행 필독 여행서!
혼자여행, 힐링여행에 좋은 테마 관광지들을 모아놓은 여행서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니 딱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감이 오네요~
책의 저자 장은정 작가님은 여행서를 많이 출간한 11년 차 여행작가 입니다.
특히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고 하니 내용이 더욱 진정성 있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면 외롭기도 하고 많이 눈치도 보게 되는데 작가님의 추천여행지를 가면 그럴 걱정 no!
이 책은 강점이 여럿 있는데 콕 찝어 얘기하자면
1. 최신 개정판 :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여행지들이 속속 보이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최신 내용
2. 혼자여행/힐링여행에 최적화된 여행지들 다수 포함
3. 실용서 + 에세이 성격의 책으로 여행지를 직접 가보고 남긴 작가의 코멘트를 읽는 재미가 있음!
4개 주제로 분류되는 총 30개의 관광지.
일반적인 여행 책들과는 정말 확연히 다른 기준을 가진 여행지들이 나와서 처음 보는 곳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지 소개에 앞서서 계절 따라 떠나는 추천 여행지, MBTI 유형별 추천 여행지, 나 홀로 여행 초보자를 위한 팁 부분도 상당히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제 MBTI에 맞는 여행지를 미리 훑어보기도 했는데 제가 여행을 갔다가 좋았던 장소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책의 구성은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그 주변의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력 추천을 하는 한 군데에 포커싱을 맞추고 그 주변에 2~3개 정도의 관광지를 더 설명하고 있는데요.
당일치기여행에 적합한 코스를 추천해주는 것 같아요.
정보가 넘쳐흐르는 책은 그 중에서 내가 골라서 갈 수도 있지만 여행할 시간이 짧다면 또 그 안에서도 고민을 해야하는 괴로움이 있는데 과하지 않은 내용들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독특한 구성으로 소개되는 여행지도 있어요.
예를 들면 신안 기점/소약도 순례길투어, 부산 남천동 빵집투어, 서울 프라이빗 책방 투어 같은 부분이죠.
저도 빵집투어나 카페투어 같은 테마여행도 꽤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책을 보면서 또 빵투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책을 보면 너무 똑같은 포맷으로 정보가 꽉꽉 들어차서 읽기 지루한 것들도 많은데요.
이 책은 30군데 '여행지'에 포커싱이 딱 맞춰져 있다보니 그 여행지를 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지들도 눈에 띄네요.
30개의 여행지에 작가의 설명을 읽다보면 혼자여행 힐링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엄선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여러 여행책들을 읽어봤지만 좋다고 해서 갔는데 후회되는 곳도 분명 있었거든요.
혼자여행 힐링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이 책에 나온 관광지를 따라가면 실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정 등으로 대부분 집콕라이프를 보내고 계실 텐데요.
집에만 있다보면 우울해지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가 꼭 오더라고요.
그럴 때 너무 참지 마시고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책을 읽고 사람들이 많이 없고 혼자 힐링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로 여행을 가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