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걸었네
송언 지음 / 엘도라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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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세월을 함께 걸어 왔는데 그까짓 일주일 도보 여행쯤이야

총 4부로 구성된 책에는 그동안에 도보여행에 행선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울산에서 울진까지

2부는 울진에서 삼척까지

3분는 삼척에서 고성까지

4부는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두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저자는 제안을 했다

더 늙기전에 함께 도보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떠하냐고?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친구들이랑 도보 여향을 떠나겠다고 계획한것 있잖아. 차라리 날 데리고 떠나

보는건 어때" 하고 그녀가 물었다.

즐거운 계획을 세우며 장소를 정하고 그렇게 설래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배낭여행이라니? 젊은 사람도 맘먹고 해야하는 여행이건만

두분에 결단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무척 부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을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였지 않을까?

단둘이 있기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겠지만 단둘이기에 서로 더 의지를 하기도 하고

서로의 몰랐던 점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할것이다.


"못 할것도 없잖아, 힘들면 좀 천천히 걷고, 그래도 힘들면 애향하듯 둘래둘레 둘러보고,

그래도 지치면 집으로 돌아오면 그만이지, 뭐

실말시키지 않을 테니까 나랑 같이 가는 걸로 해봅시다"


일기형식에 이책은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어울려져 마치 소꼽놀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마나 부부사이가 좋으면 이런 선택을 할수 있을까?


나도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황혼이 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미션이지 않을까?

"내일은 또다른 내일이 기디리고 있으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계시진 않을까"

부모님께 선물하면 좋은 책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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