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블록
키스 스튜어트 지음, 권가비 옮김 / 달의시간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비디오 게임과 디지털 문화룰 다뤄온 베테랑기자인 작가는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썼기에

더많이 기대가 되었던 책이라고 한다,

두께가 제법 있어 책을 받고 좀 당황은 했으니 소설책이라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다.


키스 수튜어트는 영국에서 두아들과 아내와 행복한 삶을 살았다.

두아들중 한명이 자페스펙트럼 진단을 받고

비디오게임인 '마인크래프트' 를 하며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게 되었다.


얼마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유명인사들의 자료를 찾아본적이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위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볼수 있었고

학교에서도 한두명에 친구를 찾아볼수도 있다.

자폐에 대한 영화도 여러번 본거 같다.

마라톤, 나의특별한 형제등이 기억에 나기도 했다.

자폐가 조금 다른 세계가 있어보지만  나와 소통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자폐아를 둔 부모의 어려움을 내가 감히 이해할순 없지만 정상적인 일상을 활동하는데 힘이 들어 보인다.


사랑하는 사이였던 부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별거를 시작하고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은 실직을 하게 된다.

실직한 아빠는 아이와 함게 관계극복을 위한 마인트패프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소설은 아들 쌤과 아빠가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의내용이다

변덕스럽고 폭력적인 샘이 조금 느리게 세상과 소통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함께하는 시간에 재미와 감동이 있다고 그건 모두 알렉스의 생각이란걸 알게 된다.


알렉스는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죽게된 형 조지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아빠로서 샘을 통제해야하고 세상에 규칙을 주입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샘과의 시간이 너무도 힘들고 버거워 진다.


또 알렉스의 동생 에마는 어린시절 쳇째 오빠의 죽음을 겪으면서 밝고 희망찬 모습만 보여주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10년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억지로 웃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지만 그내면에는 어린시절을 들키기 싫어서

전화한통 겁쟁이다.
알렉스의 동생 에마 역시, 너무 어렸을 때 첫째 오빠의 죽음을 겪으면서 밝고 희망찬 모습만 보여주려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말았다. 10년 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지만, 정작 자신의 여린 모습을 들킬까 두려운 나머지 엄마에게 제대로 된 전화 한 통 하지 못하는 겁쟁이일 뿐이다.


어려서의 트라우마를 깨우지 못하고 그걸 감추려고 하는 사람,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

그들이 인생에 진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또 한편으로는 어린시절이 없이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의이야기


"내가 별거 중이라니! 내가 해고를 당하다니!" 를  외치며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아빠와

"사과가 1cm보다 커서 안먹어! 스파게티가 2도 더 뜨거워서 토할 거야1" 라는 자폐 아들 샘

누가 먼저 폭발하나 늘상 대치 중인 그들의 유쾌 살벌 마인크래프트 탐험기!

인생은 산책이 아니라 모험이야, 그래서 그렇게 힘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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