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세대 - 그러니까, 우리
이묵돌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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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어른은 아니어도 제법 견고한 고유종이 된 너와 나의 이야기"

"자기만의 섬에 오롯이 사는 우리 어째서 우리는 우리에게도 낮선 어은이 됐을까"


어려서 항상 듣던말

"이다음에 크면 무슨말인줄 알거야. 너도 다 이해할거야. 아직 어려서 그래' 등등

대부분은 뻥이라고 이책은 표현햇지만 뻥이라기 보다 나는 시대가 변한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세대와 지금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땐 핸드폰도 없었고 좁은방에 온가족이 함께자는게 이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당연한듯 각자방에서 생활하고 각자 티비와 컴퓨터를 한대씩 손에 쥐고있으니..

하긴 친구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서 서로의 관점과 환경이 다르기에 전혀 다른 삶을 살고있다고 해도

틀린건 아닌거 같다.


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다

언뜻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열아홉개의 섬들은 찰스 다우니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각각의 섬들이 대륙과 격리된 환경적 특성을 가졌고 그덕분에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갈라포고스세대란 ? 모두가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르다는 것 자체가 그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수 있지 읺알까 하는 방상에서 나왔다.

정의할수 없다면 정의할수 없다는 것이 곧 공식이 되는것처럼 하이덴베르크의 봘확정성 원리가 그랬듯 말이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는데

사전적 의미로는 기술이나 서비스 등이 국제 표준에 맞추지 못하고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하여 세계 시장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정의돼어 있다.


우린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게 멋진 그말

"세상은 둥굴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간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인지 몰라.


요즘들어 90년대생의 책이 참 많이 등장한다.

90년대생의 다각적인 관점과 이해가 필요한 세대이고 그렇게 생격먹은 시대에 태어나버렸다고 한다.

90년대 생인 하나같이 특별해서 기존에 있던  시대들 보다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나서 그런건 아니다.

이책을 쓴 이유는 90년대생들 역시 외로움, 슬픔이 이해받는데 아주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 했다.


이 책에는 카톡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에 이력서도 등장한다.

소통이 편리해 졌다고 표현하면서  악플과, 무플로 상처받기도 한다고 나와있다.

너무도 빠르게 발전한 그 시점에 태어난 90년대생들에게

'너도 힘들었지. 나도 힘들었어" 하는 소통에 장이 되는 책인거 같다.


나는 90년대 생이 아니기때문에 사실 공감은 가지 않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등장하는 AI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요즘은 나도 버거워 지긴 한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갈등을 표현하는 책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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