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를 우연한 기회에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다행이다. 매호 특집 기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글들은 어렵기도 했지만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 수 있는 굵직함이 있었다. 현장을 통한 사회 문제들을 다룬 생생한 글들은 뉴스와는 또 다른 울림이 있었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지혜와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깊게 생각할 겨를 없이 지나는 시간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다양한 의견에 열린 사고를 갖게 되는 유연함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감성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아서 시나 소설 문학 작품들을 꾸준히 접할 수 있어서 더 말랑해지는 기분이다. 이번호에는 2024 윤석열 정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그리고 김용민 제21대 국회의원의 소신 있는 발언이 인상 깊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바뀐 정부에 대해 민심은 어떨지 과정만큼 결과가 궁금하다. 투표용지와 선거 홍보물이 가득 찬 봉투를 열며 마음이 무거워지는 현실이다. 꼼꼼히 읽어보며 앞으로의 계획들이 걱정 반 기대 반이다.현장 4.16운동 10년, 무엇을 바꾸었는가 제목만으로도 가슴 아프다. 4월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라 마음이 들뜨는 달인데, 4.16이후 마음 한편이 무겁다. 10년, 무엇이 변했을까?산문을 읽으며 가족 여행으로 몇 번 다녀온 담양潭陽 산보 글이 다시 방문해 보고 싶게 만들었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0주년을 맞이하며 유홍준 작가와의 만남을 기억하며 쓴 글을 읽으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과 소장하고 싶었던 책이 떠올랐다. 인문학 강의와 방송을 통해 작가의 문화재 사랑과 입담은 다시 읽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 새로 나온 <국토 박물관 순례>도 서둘러 읽어 보고 싶다. 표지도 예쁘고 글은 읽기 시작하면 놓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