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택하시길~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 - 북원더러 서진의 뉴욕서점 순례기
서진 지음 / 푸른숲 / 2010년 5월

여행을 좋아하고 북러버라면 이 책에 손이 갈 듯~

 

뉴욕 그리고 책, 그리고 서점 순례란 키워드에 이끌려 이 책을 보게 됐다.

 

서진이란 소설가 겸 잡지 편집가의 뉴욕 서점  순례기다.

 

뉴욕의 대표적인 반스 앤드 노블과 스트랜드 ..

그외에 크고 작은 다양한 서점..

 

만화책, 예술책, 중고 서점 등 다양한 서점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서점 약도도 첨부돼 있어,

실제 뉴욕엔 안가봐서 잘 몰라도

서점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리고 자신이 쓰는 도서관을 태우다 소설과

뉴욕에서 만난 인연들과의 재미난 에피소드까지 포함됐다.

 

처음보다 뒤로갈수록 흥미 진진하고 재밌는 책이었다.

 

이상은의 뉴욕에서 뒤로 이 책을 보니

나도 뉴욕에서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며

박물관, 서점 등 곳곳을 둘러보고 싶은 맘이 커졌다.

 

작가에 빙의돼 북카페나 서점 안 카페에서

잡지나 책을 쌓아두고 차 한 잔 하며

책을 뒤적거리는 내 모습을 그리게 된다.

 

아~~나도 뉴욕에 가고 싶다ㅠㅠ

[100자평] 화홍 2부 1

화홍 2부 1 - 연정만리 ㅣ 화홍 2
이지환 지음 / 청어람 / 2010년 9월

난 1부처럼 가슴 ㅇㅐ절한 사랑을 기대했는데ㅠㅠ 왕과 중전 얘기가 적어 아쉬움~

뉴요커가 꿈인가? 관광객이 아닌 진정한 뉴요커가 되기 위해 읽어볼 책!

뉴욕에서 - 문화 관찰자 이상은의 뉴욕 이야기
이상은 지음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0년 8월

인디 뮤지션으로 벌써 14집 앨범을 낸 이상은이 본 뉴욕을 담았다.

보통 뉴욕 여행책들은 쇼핑지, 관광지 위주로 핫플레이스를 담았다면

이상은 만의 독특한 장소들..

사람 냄새 나는 뉴욕 곳곳을 보여준다.

 

또한 여행책에서 빠질 수 없는 유명한 맛집, 샵 들도 소개해준다.

그리고 다른 여행책들과 차별되는 것으로~

첼시 갤러리, 현지인이 많이 찾는 대학가,

인디 뮤지션 소개와 공연장 관람 등이 이상은의 경험담과 함께 소개된다.

 

책도 예쁘고, 글씨가 많고 작아도

새로운 뉴욕 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피곤하고 일상에 지쳐 여행을 가고 싶어

신간이 도착하자 마자

집어든 이 책으로 난 이미  뉴욕홀릭이다~

 

아~~가고 싶엉~~!!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여성 독자라면 강추~

굴라쉬 브런치 - 번역하는 여자 윤미나의 동유럽 독서여행기
윤미나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3월

번역하는 여자 윤미나의 동유럽 독서 여행기..

란 책 소개글에 확 이끌렸던 책..

 

작은 글씨와 의외로 두꺼운 두께라

처음엔 좀 부담이 있었지만

여행과 책을 좋아하는 작가와의 공통점이 있어 그런지

재밌는 작가의 이야기에 금새 푹~빠졌다.

 

난 이전부터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에 관심이 덜 했었기에

여행 책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자세히 접했다.

 

작가가 번역가인 만큼 여행지와 연관된 책이 곳곳에 소개된다.

그러나 난 대게 모르는 작품들..ㅡㅡ;

그렇다고 책 소개서가 아닌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밌게 얘기한 책이다.

 

자세한 여행지 정보 소개서라기 보단

여자들의 여행지에서의 경험담이랄까..

그렇게 무겁지 않고 재밌게~

나도 그곳에 함께 있다는 느낌으로 잘 봤다.

 

이런 책들을 보면

어디든 멀리 떠나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 큰 일이다~

##두개의 달이 떠 있는 1Q84의 공간에 빠져 행복했었다.

1Q84 3 - 10月-12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꽉 막힌 수도 고속도로 비상계단을 통해

하늘에 달이 두 개인 다른 세계로 들어온 여자 아오마메.

 

어릴적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자신의 소설로선 특출나지 못해

신비한 한 소녀의 소설 '공기 번데기'의 고스트라이터가 된 남자 덴고.

 

그들의 관계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드러나고..

둘은 서로를 사랑하며 만남을 갈구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엇갈리는 안타까움이 반복되는데..

 

나는 아오마메가 2권에서 자살을 시도하여

덴고와 만날 기회를 영원히 잃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그래도 주인공이 이리 죽겠는가..하며 조금 의심도 했지만..

 

1,2권을 통해서 1Q84의 세계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됐다면,

3권을 통해선 그토록 간절한 이들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제일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3권은 그동안 안타깝게 어긋났던 인연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리고 그들이 1Q84를 떠나

다시 달이 하나인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결론이 난다.

 

작가는 우리가 예상한 결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게 다행ㅇㅣ면서도 한 편으론 아쉽다고 해야할까.

 

예상치 못한 반전..그리고 1,2권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1Q84 세계의 의문에 대해 자세히 풀어주지 않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봐왔지만

그 중에서 최고로 흥미롭고 새로웠던 소재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나올 작가의 책에 더 관심이 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