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오랜만에..

리멤버 2 - 완결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2월

오랜만에 눈물 펑펑 흘러봤던 로설이네요.

현대물에서 이렇게 울기 쉽지 않은데,

울려고 울기보단

주르륵..눈에서 그냥 흐른다는 말이 맞을 듯..

남자 주인공의 약한 모습도 아프지만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네요.

요즘 감정 이입 안하려는데

이건 저도 모르게 푹 빠졌던...

재미와 감동..해피엔딩으로 기분도 좋네요.

[100자평] 리멤버 2

리멤버 2 - 완결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2월

1편은 정말 몰입해서 잘 봤는데 2편은 좀 뻔한 설정~새로운 에피도 있고 더 가슴 애잔했으면 어땠을까

가슴이 먹먹해지다.

방주로 오세요 ㅣ 문지 푸른 문학
구병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월

어쩜..구병모 작가..

이 작품으로 더 팬이 됐다.

위저드 베이커리 이후

그의 작품에서 실망한 적이 없었고,

이전 아가미에서도 신비한 소년에 대한 이야길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엔 사회 문제를 축소해서

방주시라는 공중정원에서 일어나는

인권 차별적인 면들을

리얼하게 잘 표현했다.

방주시는 가상 도시지만

왠지 강남의 교육도시 같은 느낌이..

미래가 아닌 현재 가정법으로 만들었다는 작가의

말이 그래서 더욱 머릿속에 남는지도 모르겠다.

이 글 읽은 후..가슴 먹먹해 진다.

[100자평] 방주로 오세요

방주로 오세요 ㅣ 문지 푸른 문학
구병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월

방주라는 시가 왠지 강남이 생각나더라. 비현실이지만 현실적인,그래서 가슴 아픈 이야기.

가시고백과 다른 결과...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요즘 청소년 문학 중 제일 화두인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이전에 읽은

가시고백의 도둑이 직업인 해일이 생각났다.

남의 것에 손을 대는 해일을 발견한 진오와의 일과

이 책에서 친구의 물건을 훔친 아이와

그것을 발견한 '네곁에'의 일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나았다는 점에서다.

처음에 시간을 파는 상점이란 제목과

표지만으론 판타지 스런 내용일 거라 생각했다.

위저드 베이커리 같은..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철학적이고 어려울 수도 있는

시간이란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인터넷 까페에 시간을 파는 상점을 낸 온조.

그녀에게 여러 명이 의뢰하고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에 맡았던 누군가가 훔친 PMP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 사건으로 잃어버렸던

물건이 돌아오자 문제가 더 커져버리고...

물건을 훔쳤던 아이는

의뢰를 했던 '네곁에'란 친구에게

해가 뜰 때 자살할 거라고 문자를 남기고 사라지는데...

흘러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해주는

괜찮은 청소년 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