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상쾌한 느낌의 표지가 제목과 어울린다. 난 작가만 보고 아무런 내용도 모른 체 책을 구입했다. 제목만 보고 참 밝은 이야긴줄만 알았다. 프롤로그 만으로 어떤 내용인진 짐작했지만.. 17세의 나이로 80의 몸이 돼버린 참 괜찮은 아이 한아름.. 17세의 나이로 미래에 뭐가 될지 꿈조차 확실하지 않았던 철없던 부모가 나은 아이는 3세까지 건강하고 밝게 사랑받으며 잘 자랐다. 하지만 아이는 남들보다 빨리 늙는 희귀병에 걸린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름이는 자신의 18세 생일에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울컥할 정도로 눈물나는 상황을 작가의 유쾌한 문장으로 잘 표현했다. 정말 괜찮은 아이 아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