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보다 책을 먼저 접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캐스팅을 알고 봐서 그런지 책 속의 캐릭터를 그 배우들로 대입돼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그려졌다. 피빛 잔혹 사랑이야기로 알려져 피가 넘쳐나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지만 미리 더 쇼킹할 거라 예상해선지 아님 아직 장면들을 눈으로 확인을 못해선지 상상속의 장면들은 그리 끔찍할 정도는 아니었다. 김옥빈이 영화에서 연기 변신을 했다고 칭찬 받았던데 책 속의 광적인 태주를 연기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겠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 더 자세히 그 감정씬을 이해할 수 있어 영화를 이해하기엔 좋지만 상상보다 표현력이 약한 영화들에 자주 실망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연기들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서 영화를 보고 싶지만, 책 보고 나서도 그렇게 크겐 끌리진 않아 영화를 볼지 고민된다. 한국에선 흥행에도 실패를 한 듯 보이고.. 평가도 별로 안좋은데, 칸에서 상을 받고 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 난 지루하다던 밀양도 잼있게 봤었기에, 사람들의 취향이 다른 만큼 그 영화가 내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모를 일이다. 책으로 접한 박쥐는 충분히 자극적이다. 그러나 쇼킹할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재밌지도 않다. 감독의 연출력이 어떨지 기대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