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갈수록 늘어만 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북리뷰..

 

이 작가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작년에 일드로 나와 일본에서 큰 히트를 치기도 했다.

 

물론 원작도 대단하고, 각본도 잘했으며

아이돌인 자니스의 니노,료 등 출연진들도 대단했으니..

 

최근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작가의 작품들이 또 주루룩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다.

 

그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만큼 소재가 고갈된

영화에 정말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다.

 

원작이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지만,

최근의 꽃남 한국판과 눈먼자들의 도시, 향수 등..

원작을 망쳐버린 영화들도 수두룩 하다.

 

실망만 안겨주는 작품때문에

책에서 느꼈던 큰 감동과 전율이 사라져버릴까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그 영상 매체에  흥미를 끊지 못하는 이윤

그 책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호기심이 동하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네.

아무튼 작년 일본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히트를 쳤던 유성의 인연..

 

세 남매가 유성을 구경하러 집을 나선 그 때,

부모님이 살해 된다.

 

증거는 지문이 지워진 비닐 우산 뿐..

도저히 범인을 찾을 수 없고, 시간은 흘러 시효가 얼마 남지 않는다.

 

세 남매는 결심한다.

커서 범인을 찾아 셋이서 함께 죽이자!고..

 

 

세 남매는 살아가기 위해 ,

세상에 속지 않기 위해 속이는 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시나리오는 똑똑하고 냉철한 첫째 고이치가 담당하고

연기는 다이스케와 시즈나가 펼친다.

그들 셋이 함께면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된다.

 

어느 날 마지막으로 한 건 하자던 상대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의 아들임을 우연히 알게되고 , 그를 경찰이 찾을 수 있게 셋이서 증거를 만들어 가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반전이 있으며,

비정한 살인 사건과 달리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살인 사건을 작가의 천재적인 필력으로

활기있고 긴장감 있게 다뤄 순식간에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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