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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날, 전당포 주인인 기리하라 요스케가 빈 공터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요스케의 부인, 전당포 직원, 후미요라는 여인이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모두에게 완벽하게 알리바이가 있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 사건을 맡았던 사사가키 형사는 자신이 은퇴하면서까지 20년간 이를 파헤치는데..
기나긴 시간이 지난 만큼 이후의 사건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 얽혀있다. 그리고 그 여러 사건들은 두 남녀와 연관되어 있다.
20년간의 사건의 결말 치고는 너무 허탈한 결말이라고 생각되긴 했지만 이렇게도 긴 세월이 소설로 씌여질 수 있구나 놀랍기도 했다.
제목처럼 하얀 어둠속을 걷는다라는 역설적인 내용의 소설..
주인공 여자에겐 태양이 없었다고, 태양처럼 밝은 빛이 있어 그것을 낮으로 생각하고 살았다고 한다.
결말에서 여러 생각들을 하게 하고 추리를 하며 맞아떨어지는 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첨에 세 권이라 쉽게 읽혀지지 않겠지만
2권 중간쯤부터 빠르게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