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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깊이 - 강요배 예술 산문
강요배 지음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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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쁨의 판단은 단박에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좋지도 않은 것을 두고
‘나는 이렇게 노력했으므로, 고생을 했으므로, 공부를 많이 했으므로 좋다고자기 최면을 거는 우를 저지를 때가 있지요. 자신을 냉정하게 검증할 줄 알아야합니다. 쓸모없는 변명과 핑계만 늘어놔서는 좋은 예술가가 될 수도 없고, 좋은사람도 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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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단지 무엇인가 파고드는 사람이 아니다.
무엇인가 파고드는 자신, 무엇인가 지독하게 사랑하고 지독하게 미워하는 자신에대한 애정과 증오를 함께 품은 사람이다. 세계를 묻는 작업은 결국 스스로를 묻는작업이다. 하지만 자기애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혹은 드러내야 하는가. 누군가는 말로 드러내고, 누군가는 작업으로 드러내고, 누군가는 감춤으로써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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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깊이 - 강요배 예술 산문
강요배 지음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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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옆에 그림이 있었다. 그림 옆에 글이 있었다. 제주 출신 글쟁이와 그림쟁이가 그들이 나고 자란 섬의 아픈 역사를 각자의 연필과 붓으로 함께 되돌아본, 그흘린 역사의 거울이 바람 타는 섬이었다. 알았기에 쓰고 그렸을까. 알고 싶었기에, 알게 된 이상 입 다물 수 없었기에 쓰고 그린 것이라고 두 사람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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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들은 나의 심성을 이룬다. 어쩌면 그것이 ‘나‘일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또한 내가 바라본 것이 이 세계의 모습 아닌가? 더도 덜도 아닌, 그것들은 단적으로 표현되기를 기다린다. 그림이다. 그림으로써 내가 확인된다. 그리고 한 개인적 체험이 보편적인 것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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