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상 글 /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허균이 지은 고전 《홍길동전》.
우리 모두가 아는 내용이죠.
홍길동전과 과학이 만난다면???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 속에 물리 원리가 숨겨져 있어요.
길동이가 형과 함께 사냥하는 이야기 속에서 속도의 원리가 나와있고,
욕심쟁이 부자들을 혼내줄 때는 진동과 파동을 이용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일상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나 사건들이다 보니
아이도 친밀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진동과 파동 부분을 읽다가 갑자기 컵을 들고 와서
물을 채우고 젓가락으로 두드리더라고요.
크기가 다른 컵이라 일정하게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친숙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이라 재미있어하네요)
단순히 이야기 속에서 물리 내용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페이지까지 나와서 한 번 더 알려주고 있어요.
『홍길동이 물리 박사라고?』 외에도
『춘향이가 화학 천재라고?』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김선달이 지구과학 고수라고?』
시리즈가 있어요.
(아이가 물화생지 시리즈 다 구해달라고 하네요~!!)
고전을 좋아하는 아이도,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홍길동이 물리 박사라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