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한국사 -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
박광일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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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우리나라에는 큰일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배우게 될 현대사에 한 줄이 추가될 사건.

12.3 비상계엄.

저희 집은 여느 때와 같이 잘 준비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던 시간이었는데,

카톡이 울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알게 된 비상계엄.

순간 가짜 뉴스일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너무 비상식적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 판단했기에

사실 확인을 위해 잠자는 시간을 미루고, 뉴스를 시청했어요.

역사책에서나 보던 단어.

"계엄"


이 단어를 며칠 동안 수도 없이 듣고 보고 있는 2024년 대한민국.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건 우리의 역사 속 이야기들이라 생각해요.

경험해 본 역사이니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고 바른 길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지나온 역사 속에 있다고 확신해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은

한국사를 소개하는 『선 넘는 한국사』입니다.


『선 넘는 한국사』 소개하는 문구에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한국사는 단순히 그 나라만 보아서는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없어요.

주변국과의 끝없는 교류와 협동, 침략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선 넘는 한국사』속에서 작가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요.

우리의 인식과 지식을 확장하여 열린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태도를 제안합니다.

...

'선을 넘는다'라는 것은, 우리 안의 편견과 경계를 짓는 우월의식에서 벗어나,

세계와 나, 타자를 바라보는 더 넓고 깊은 시각을 갖는 것입니다.

『선 넘는 한국사』

이렇게 다양한 한국사를 5부로 나누어 설명해 주시는데,

시기별이 아니라 주제별로 나누어 놓았어요.


1부 한반도의 후예들, 동아시아를 넘나들다

- 종횡무진 한국사의 탄생

2부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는 어떻게 완성했을까?

- 늘이고 버티고 되찾은 한국사의 공간

3부 경계 밖의 한국인, 경계 안의 외국인

- 국경을 가로지르며 만들어낸 강한 한국사

4부 '제국'의 선을 넘어 '민국'을 탄생시킨 생각들

- 자유와 독립, 인간다운 삶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

5부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가장 한국적인 것의 탄생

- 선 넘는 교류 속에 만들어낸 한국 문화

『선 넘는 한국사』

『선 넘는 한국사』속의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가장 와닿은 부분은

강대국 사이에 낀 부여의 이야기였어요.

마치 21세기 대한민국의 이야기 같았거든요.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외교를 펼쳐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저 말이 머리에 콕! 박혀버렸어요.

외교는 변수이고 국력은 상수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접 국가들과 외교를 다원화하고,

적극적으로 국력을 길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여는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는....

어쩌면 혼란스러운 지금 대한민국의 시기.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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