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서모임에서 읽기,쓰기,책쓰기를 합니다 - 독자에서 저자로 성장해가는 3단계 독서모임 활용법
남낙현 지음 / 더블: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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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았다

책을 읽는 시간은 오롯이 나를 들여다볼 수 있고 ,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조용한 적막 속에 책장 넘기는 소리, 시계 초침이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육아휴직 1년동안 꼭 무엇인가 하나는 해내리라 , 나혼자 다짐했던 것이 독서로 연결되었다

제일 쉽게 , 그리고 짬짬이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또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책 읽기였기에 가능하였다

한권 두권 끝까지 읽어낼때의 성취감은 말못하게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책의 권수가 늘어나고, 다독을 하고 싶단 생각에 열심히 책을 읽어나갔다

많이 읽다 보니 책의 유형, 패턴, 내가 좋아하는 책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고 싶기도 하며 나와 같은 책을 읽은 다른이의 의견과 생각또한 궁금해졌다

책모임이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지역특성상 누군가가 추진하는 책모임을 찾기란 정말 어려웠다

그것도 아직 유아를 키우고 있는 내가 아이를 떼어놓고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은 더욱 없었다

그래! 뭐 까짓거 별거 없겠지

모임을 추진한다는 리더분께 조심스레 주의사항이나 팁이 있음 알려달라고 해서 받은 쪽지 한장

그 한장을 믿고, 내가 꿈꿔오고 그려왔던 책모임을 추진하게 되었다

현재 3개월째 접어든 책모임

나름 올해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만족, 사람들과 책으로 관계를 맺고 있음에 뿌듯,

책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얻게 되어 기쁨, 여러가지 긍정의 감정들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에서 저자도 말한다

읽기 - 쓰기 - 책 쓰기의 단계를

나또한 읽기에서 쓰기단계로 접어든 상태(?)라고 해야하나

이제는 쓰는것도 좋아지고 있다


30~40대가 독서모임을 가장 찾고(바쁘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선택의 문제

본인과 수준과 취향이 다른 이들이 만나는 것임으로 나에게 맞는 독서모임을 찾는것이 급선무라고 한다

나또한 추진하고 있는 리더이기에 모든 사람의 수준과 취향을 맞춰줄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들이 이 만남과 시간,공간을 통해 서로에게 힘이되고 책이 힘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보려고 한다


확장형 독서를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많은 조언을 접했다

또한 책을 읽지 않고도 참석을 먼저 권하는 태도! 배울만 하다

참석을 하였기에 더욱 분발할 수 있고 책을 멀리 할 수 없게 되는 힘, 책모임에 있는듯 하다

사람을 읽는 책모임, 사람을 알아가는 공간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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