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 출판
호무라 히로시 지음
<<눈 깜짝할 사이>> - 인생그림책/철학그림책/어른그림책/그림책/생각그림책/창작책
표지가 명화같다 생각했다
소녀는 왜 눈을 감았나 생각했다
잔잔하고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좀 어두워보이고 차분하고 조용해보이는 소녀의 얼굴
눈을 깜짝한 사이 어떤일이 벌어졌길래?!!!
라는 궁금증이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머리속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왠지 큰 충격이 있을것 같은 두근거림, 설렘, 약간의 불안함도 같이 동반한다
"그림 없이는 이야기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거나 완벽하지 않다" 진정한 그림책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정말 그림이 모든것을 대변한다
그림이....
충격에 휩싸일 준비 되셨나요? ㅎㅎ
사실 그림책 관련 서평은 그림을 많이 공개하지 않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있다
영화도 스포가 있으면 사실 좀 짜증이 나듯이
책 이란 건...처음 볼때 그 느낌과 감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의견과 타인이 올린 사진과 글들로 인해 수동적인 그림책 읽기는 사실상 반대하는 나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 아이와 좀 더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선.. 미리 몇장 봐둬야하는 단계가 필요하긴 하다...
어쨌든...중간 그림은 좀 생략!
그래도 제일 중요한 그림은 놓칠 수 없기애...몇장 공개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n/j/njrlove/temp/2-__2_.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n/j/njrlove/temp/2-__3_.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n/j/njrlove/2-__4_.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09/pimg_7639871841838512.jpg)
나비가 꽃 위에 앉았다가 날아오른다.
시침과 분침이 만나자 알람을 알리는 새가 문속에서 나온다
고양이가 생쥐를 잡는다
각설탕이 차 속에서 녹는다
그 외에도 깜짝할 사이 벌어지는 일은 무수히도 많다
따스한 일도, 위험한 일도, 없었으면 하는 일도, 정말 꼭 필요한 일도 무수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여자아이가.....눈깜짝할 사이 변한 모습을 드러낸다
헉!
가슴이 두둥!
먼가 철렁
퍽! 하며 가슴을 치는 듯하고....먹먹해지기도 하며, 순간 머리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이 순간 이 찰나를 잊고 지냈었다
이 순간 순간, 깜짝 깜짝 할 사이를 잊고 지냈었다
아이야! 엄마도, 아빠도, 너도 모두가 이렇게 지내고 있는거란다
무엇을 느꼈니?
여운이 긴 만큼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오히려 남겨주고 싶지 않다
스스로 느끼게끔 말없이 책장을 닫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