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 길벗스쿨 그림책 2
호무라 히로시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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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출판

호무라 히로시 지음

<<눈 깜짝할 사이>> - 인생그림책/철학그림책/어른그림책/그림책/생각그림책/창작책

 
 
 
표지가 명화같다 생각했다

소녀는 왜 눈을 감았나 생각했다

잔잔하고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좀 어두워보이고 차분하고 조용해보이는 소녀의 얼굴

눈을 깜짝한 사이 어떤일이 벌어졌길래?!!!

라는 궁금증이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머리속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왠지 큰 충격이 있을것 같은 두근거림, 설렘, 약간의 불안함도 같이 동반한다


"그림 없이는 이야기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거나 완벽하지 않다" 진정한 그림책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정말 그림이 모든것을 대변한다

그림이....

충격에 휩싸일 준비 되셨나요? ㅎㅎ


사실 그림책 관련 서평은 그림을 많이 공개하지 않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있다

영화도 스포가 있으면 사실 좀 짜증이 나듯이

책 이란 건...처음 볼때 그 느낌과 감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의견과 타인이 올린 사진과 글들로 인해 수동적인 그림책 읽기는 사실상 반대하는 나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 아이와 좀 더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선.. 미리 몇장 봐둬야하는 단계가 필요하긴 하다...


어쨌든...중간 그림은 좀 생략!

그래도 제일 중요한 그림은 놓칠 수 없기애...몇장 공개 ^^

 

 


나비가 꽃 위에 앉았다가 날아오른다.

시침과 분침이 만나자 알람을 알리는 새가 문속에서 나온다

고양이가 생쥐를 잡는다

각설탕이 차 속에서 녹는다


그 외에도 깜짝할 사이 벌어지는 일은 무수히도 많다

따스한 일도, 위험한 일도, 없었으면 하는 일도, 정말 꼭 필요한 일도 무수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마지막....여자아이가.....눈깜짝할 사이 변한 모습을 드러낸다

헉!

가슴이 두둥!

먼가 철렁

퍽! 하며 가슴을 치는 듯하고....먹먹해지기도 하며, 순간 머리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이 순간 이 찰나를 잊고 지냈었다

이 순간 순간, 깜짝 깜짝 할 사이를 잊고 지냈었다


아이야! 엄마도, 아빠도, 너도 모두가 이렇게 지내고 있는거란다

무엇을 느꼈니?

여운이 긴 만큼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오히려 남겨주고 싶지 않다

스스로 느끼게끔 말없이 책장을 닫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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