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진 딴청이
보르미 지음 / 노란돼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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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출판

보르미 지음

<<맨홀에 빠진 딴청이>> - 그림책/ 창작동화


 
 
 

 

아이들과 함께 길을 가던 중이였다

초등학생들이 마침 하교하던 중이였고

횡단보도에서 건너오던 초등학생은 우리쪽을 향해 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한명, 두명, 세명,

모두가 우리를 보지 않는다

"엄마, 언니 오빠들이랑 계속 부딪혀!""

때를 놓칠세라

"그치? 그래서 핸드폰은 길가면서 보면 안된다고 하는거야!"

아직 핸드폰이 없는 유치원생 보물1호

다음에 핸드폰이 생겨도 엄마말을 기억해줄까?!?!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동, 자신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행동

아무리 가르쳐도 아이들은 어찌나 잘 잊는지....

그림책과 함께 좀 더 실감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딴청이는 다른 사람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특히나 어른들 잔소리는 더 귀찮다

여느날과 똑같이 학교로 가던 딴청이는 신기한 아저씨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만 그 아저씨는 전봇대에 꽝 부딪힌다

그 모습을 보고 웃는 딴청이


하지만 한눈팔던 딴청이는 맨홀 깊숙이 구멍속으로 빠지게 되고...

그 속에서 후회의 시간을 갖는다

고양이, 거미, 지렁이 들이 어둠속에서 길찾는 것을 도와준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둠속이지만 진동, 소리, 느낌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동물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된다

아침에 만난 앞 못보는 아저씨가 생각이 난다


다행히 막다른 길 끝에서 딴청이는 사다리를 발견하고

아침에 만난 아저씨의 도움으로 바깥으로 구해진다




그 후로 딴청이는 누구의 말이든 귀 기울여 듣는 아이가 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입장을 배려해보고 이해해 볼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


그림이 선명하고 내용또한 재미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몇번이고 읽는다

표지와 면지의 이야기 또한 보고 생각해보게 한다

면지 활용도가 뛰어난 책!


아이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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